'올빼미' 유해진 "역사 있는 그대로 반영…더하거나 빼지 않았다"[인터뷰③]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1.11 11: 19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유해진(53)이 영화의 본편에 대해 “역사는 있는 그대로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1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면서 약간의 안도감이 생기면서 본편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올빼미’(감독 안태진, 제공배급 NEW,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영화사 담담)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유해진은 왕 인조 역을 맡았다.

이날 유해진은 “역사를 살리긴 했지만 저는 인조를 가상의 인물로 대했다. 그래서 역사에 대해 더 잘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 인조는 가상의 인물이었다. 그래서 저는 인조를 단순히 한 명의 등장인물로 생각을 했다”고 실존 인물을 대하며 캐릭터에 임한 자세를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인조실록이라는) 기록에 의해서 출발했지만 역사 속 얘기가 필요한 게 있다면 ‘가감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추가적으로 더하거나 있는 내용을 일부러 빼지 말자고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해진은 '팩션' 사극에 대해 “저는 사실은 사실대로 넣자는 입장이었다. 기록에 있는 그대로 딱 넣고 더하지 말자고, 혹은 빼지 말자고 얘기를 나눴었다”고 역사 고증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류준열(37)과 유해진은 영화 ‘택시운전사’(2017), ‘봉오동전투’(2019)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이다. ‘올빼미’의 극장 개봉은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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