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말실수 논란' 시끄러운데..첫 SNS글은 "고양이자랑"[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1.12 09: 04

치명적인 말실수로 며칠째 화두에 올랐던 강다니엘이 논란 후 첫 SNS글을 올렸다.
11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묘를 찍은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과 함께 그는 "#고양이 #고양이자랑 #휘리릭 #귀엽다 #그치 #kitty #cat"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고양이 앓이'를 하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이를 본 팬들은 "짱아(반려묘 이름) 귀엽다"며 칭찬 댓글을 쏟아냈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말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과는 맞지 않는 행보에 당혹감을 금치 못한 것.
강다니엘은 지난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최종화에서 제작을 지원해준 탄산수 브랜드명을 혼용하는 모습으로 혼란을 야기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댄서들이 마음껏 춤추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광고주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OOO(제품멍)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강다니엘이 언급한 제품은 '스맨파'를 지원해준 브랜드가 아니었을 뿐더러, 해당 브랜드의 경쟁사 제품명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그가 "장난"으로 경쟁사 제품명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강다니엘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라고 해명했다. 고의로 타사 제품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며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다니엘이 출국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4 / dreamer@osen.co.kr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강다니엘의 말실수는 며칠째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단순히 이름을 잘못말한 것이 아닌, 협찬사의 경쟁사 이름을 외치며 "맛있어요"라는 멘트를 덧붙이는 경우는 전무후무했던 만큼 후폭풍은 거셌다. 오히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했던 것은 '스맨파' 우승팀인 저스트절크였지만, 강다니엘의 말실수가 더욱 큰 화제를 모으는 사태가 벌어졌다. 더군다나 그는 이미 '스맨파' 방송 전에도 한 차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던 바 있다.
특히 해당 협찬사는 '스맨파'뿐아니라 지난해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부터 제작을 지원해왔다. 강다니엘 역시 '스우파'를 비롯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와 '스맨파'까지, 1여년의 시간동안 MC로서 프로그램을 함께해왔던 만큼 실수라고 한들 협찬사의 이름을 혼용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강다니엘이 보인 첫 행동은 직접적인 사과가 아닌 "고양이 자랑"이었다. 이를 본 대중들은 "사과문인줄 알았는데..", "좀 더 신중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팬들은 "이렇게까지 화낼 일이냐"라며 논란이 너무 과열됐다는 지적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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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다니엘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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