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재혼 후 '집단가출'로 돌아온 원조 한류스타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1.14 06: 55

‘낭만비박 집단가출’에서 배우 류시원이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낭만비박 집단가출(약칭 집단가출)’에서는 만화가 허영만, 배우 신현준과 류시원, 가수 이솔로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류시원은 등장과 동시에 신현준의 환대를 받았다. 원조 한류스타로 사랑받았던 류시원이지만 한국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오랜만이었기 때문. 

특히 류시원은 이혼 후 재혼으로 새 가정을 꾸린지 3년 차로 더욱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가출한 이유에 대해 "결혼한 지 2년 반, 3년 조금 안 됐다. 그래서 너무 좋을 때이긴 해서 아내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저 혼자 만의 시간이나 지인과 친구들과의 시간이 그립기도 해서"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류시원은 남다른 자기 관리로도 주목받았다. 합천의 명물 돼지국밥으로 아침을 시작한 가운데 류시원은 "제가 원래 아침을 안 먹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워낙 일만 하다 보니까 하루 한 끼 먹는다. 25년째 1일 1식을 하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단체 생활할 때는 같이 먹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아침을 꼭 먹으려고 한다"라며 허영만이 추천한 합천 돼지국밥에 만족을 표했다. 
원조 한류스타 류시원의 남다른 인기도 드러났다. 이동하던 중 이솔로몬이 버킷리스트로 '단독 콘서트'를 꼽자, 류시원은 "저도 한국에서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신현준이 일본에서 류시원의 인기를 언급했다. 류시원은 "일본에서는 18년째 활동 중인데 공연은 160번 정도 해본 것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류시원은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는 물론 콘서트 매진도 5년 연속으로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서로의 짐가방을 공개할 때엔 홀로 캐리어를 챙겨온 류시원의 스타일을 위한 짐들이 시선을 끌었다. 신현준은 30년째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류시원을 보며 "한국에 딱 두 분 있다. 가수 설운도 선생님 그리고 류시원. 가발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가방에 헤어드라이기 있지. 거울, 향수도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류시원은 발끈하면서도 "다 있다"라며 멋쩍어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처럼 '멋짐'을 위해 캐리어를 챙겨온 류시원이지만 정작 숙소도 없이 야외에서 '비박'을 하는 신세라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류시원은 "방송 보면 이런 거 다 쳐져 있던데"라며 신현준과 함께 직접 타프를 쳐야 하는 상황에 헛웃음까지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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