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포기➝담배 해명"..화사라서 가능한 솔직함[Oh!쎈 리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1.14 08: 48

역시 화사다. 자신 있고 당당했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 과감하게 언급하면서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화사다운 솔직한 매력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화사는 지난 13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사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MC들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기존 예능에서 보여줬던 털털함에 이어 당당한 솔직함이 화사만의 매력을 더욱 살렸다.
이날 방송에서 화사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 없이 꺼내놨다. 화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능을 포기했다가 아니라 ‘안 보겠다’고 했다”라고 이야기를 해 놀라움을 안겼다. 화사는 “아빠는 놀라시진 않으셨고, ‘그럴 줄 알았다’라고 하시더라. 내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한 건 노래방에서 노래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자신의 길을 일찌감치 정하고 올곧게 이어가고 있는 화사의 성격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특히 이날 화사는 자신의 강한 이미지와 이로 인한 소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으니 술도 세고 담매를 많이 피겠다는 이미지가 있다”라며, “술을 안 좋아한다. 기분 좋을 때 가끔 먹는다. 손톱은 가짜다. 해외 아티스트들을 좋아하다 보니 중학교 때부터 붙이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쉽지 않은 일. 아무리 루머라고 해도 방송에서 하는 말이 모두 기사화되고 있는 만큼, 자칫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 하지만 화사는 아닌 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선을 그을 줄 아는 솔직함이 있었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화사의 소통 방법이라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충분했다.
또 화사는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화사는 콤플렉스로 배꼽을 언급하면서, “만화 같은데 보면 배꼽이 일자다. 이효리 선배님이 배꼽 미인이고, 나는 그냥 배꼽”이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집이 유전적으로 하체가 큰 편이다. 데뷔할 때는 ‘왜 이렇게 뚱뚱해’ 했는데 이제는 장점이 됐다”라고도 설명했다.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시킨 화사였다.
화사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예능계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화사의 ‘먹방’이 크게 화제를 모았고, 이슈를 타고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미우새’에서도 이전 리얼리티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솔직하고 털털하고 유쾌한 화사였다. 그리고 늘 무대에서 보여줬던 자신감과 카리스마도 눈에 띄었다. 화사다워서 더 유쾌하고 매력적이었던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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