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1심 마지막 재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조병구, 김소망, 김부성) 주관으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에 관한 재판에서 “27년간 후배 가수를 키웠다”라며 “제가 27년간 키운 가수들이 지금 YG 소속이 아니기도 하지만 불이익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마약 사건으로 적발된 친구에게 상식적으로 그런 협박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과 검찰 조사 받고 재판을 받는 3년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긴 시간 동안 저를 성찰했다. 제가 더 큰 어른이 되지 못해 생긴일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케이팝이 전 세계에 인기를 얻고 있다. 그들에게 제 미진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최후진술을 마쳤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한서희를 협박해서 소속 가수 였던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관련 진술을 번복하게 만든 혐의로 지난해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