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가 첸의 고음을 극찬했다.
1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엑소 첸의 솔로 앨범 '사라지고 있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엑소 카이가 MC를 맡아 우정을 과시했다.
그룹 엑소 멤버 첸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자 동명의 타이틀 곡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돼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으며, 첸의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사라지고 있어' 뮤직비디오는 가사에 맞춰 연인과 헤어진 후 느끼는 상실감을 감성적인 연출로 담았다. 배우 박해수와 황세온이 출연해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몰입감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첸과 카이는 앨범 수록곡을 짧게 듣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살아가면 돼요'는 고음이 돋보이는 곡이며, 첸은 "고음이 많은 노래인데 최대한 절제하면서 깨끗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브릿지 끝에는 3단 고음 애드리브도 넣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룹에선 고음 파트를 담당했는데 솔로에선 내려놓고 싶었다. 그럼에도 고음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며 만족했다.
카이는 "형 정도면 10단 고음을 할 수 있는데, 3단이면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 (공개되면) 3단 고음 챌린지를 해도 될 것 같다"며 "수록곡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애정을 표했다.
한편 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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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