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가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유닛곡 'VolKno'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이 14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3인 3색 힙합 아우라로 무장한 최현석, 요시, 하루토의 뮤직비디오 촬영기가 담겼다. 'VolKno' 속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이 돋보여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했다.
최현석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넓은 황무지에서 무법자 세 명이 만나 펼쳐지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메이킹 필름을 보면) 저희가 얼마나 즐겁게 촬영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멤버들은 촬영 중간중간 서로를 응원하며 지친 기색 없이 해맑게 웃어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단박에 몰입, 뜨거운 힙합 에너지로 광활한 야외 세트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세 멤버의 개인 씬이 눈길을 끌었다. 최현석은 의뭉스러움 뒤에 카리스마를 숨긴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고, 요시는 쿨하고 거침없는 무법자, 하루토는 무자비한 사냥꾼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는 'VolKno'의 세련된 비트와 한데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영상 말미에는 트레저 래퍼 유닛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위너 송민호가 깜짝 등장했다. 송민호는 세 멤버가 착용한 형형색색 LED 의상을 짚으며 "너희의 앞날이 창창하다. 입은 옷처럼 밝게 빛나길"이라고 재치 있는 응원을 전했다.
'VolKno'는 트레저 미니 2집 'THE SECOND STEP : CHAPTER TWO'에 수록된 최현석, 요시, 하루토 래퍼라인의 유닛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다이내믹하게 교차하는 멤버들의 샤우팅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YG표 힙합' 계보를 잇는 곡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3일 반나절만에 850만 조회수에 육박하며 인기 롱런을 예고했다.
트레저는 지난 12일,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2 TREASURE TOUR [HELLO]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6일부터는 홋카이도 종합체육센터 홋카이키타에루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시작, 데뷔 후 일본을 처음 방문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관객인 21만 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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