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보컬리스트 첸이 돌아왔다.
그룹 엑소 멤버 첸이 가을 감성을 흠뻑 머금고 돌아왔다. 깨끗하면서도 깊고 애틋한 음색으로, 가을 플레이리스트 필청곡을 예고하고 있다. 첸의 열창과 배우 박해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로 감동을 더했다.
첸은 오늘(14일) 오후 6시에 새 솔로 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을 발표하고 솔로로 컴백했다. 첸은 이번 앨범으로 가을 감성의 정점을 찍고 있다. 애틋한 발라드 곡으로 첸이 가진 보컬적인 매력을 최대로 살렸고, 더 깊어진 울림으로 가을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넣었다.

동명의 타이틀 곡인 ‘사라지고 있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다.
이 곡에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역시 보컬리스트 첸의 음색과 감성이다. 첸은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로 충분히 깊고 진한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엑소의 감성 장인’답게 담백한 애틋함으로 가슴 시린 이별을 노래하고 있었다. 첸의 섬세한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살려내 들을수록 애틋하고 아련해진다.
첸은 ‘사라지고 있어’를 통해서 지난 2019년 발표했던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이후 3년 만에 솔로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오랜 공백만큼 더 깊어졌을 첸의 감성이 올 가을 음악 팬들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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