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아내와 남편이 아이들 앞에서 이횬 이야기까지 꺼내며 다퉜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선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둘러싸고 엄마, 아빠의 상반된 육아 방식이 대격돌하며 부부 간에 쌓였던 가슴 속 앙금이 분출됐다.
아이의 아빠와 첫째와의 갈등이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악순환이 된다고. 엄마는 “남편이 아이가 부딪치면서 자꾸만 싸우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빠는 “버릇이 없고 징징거릴 때 혼낸다”라고 싸움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의 엄마는 “저희가 재혼 가정이다. 남편과 아이가 사이가 안 좋아 개선됐으며 좋겠어서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엄마는 “둘째 가질때부터 (둘이 사이가) 안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와 왜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냐는 질문에 아빠는 “첫째가 징징거리고 떼쓰는 게 많아 보인다. 버릇이 없다. 그러다보니 싸우게 되고 데면데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떼를 쓰면 어떻게 훈육하냐는 질문에 엄마는 “소리도 질러보고 때려도 봤는데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교수는 “길게 떼쓰고 얻게되면 더 길게 떼쓴다”라고 언급했다. 화가 나자 자신을 때리는 아이를 보고 조선미는 “화날 때 자기를 때리는 건 진짜 어린아이가 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조선미는 “울고 떼쓰는 걸 없애야한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울고 떼쓰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 정확하게 지켜주면 별로 어렵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아내는 “(남편이 첫째한테) 잘했는데 재혼하고나서부터 첫째를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라고 말하기도.
감정 상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엄마는 “XX 방송이고 뭐고 때려칠까봐”라며욕설을 했다. 이현이는 “지금까지 봤던 VCR 중에 제일 심한 것 같다”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조선미는 “부모가 저런 말을 하면 공포감을 느낀다. 격한 단어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아이가 보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한다”라고 말하기도.

아이의 지능이 지적장애 수준으로 나왔다는 말에 부부는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조선미는 “이 지적장애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원래 날 때부터 지적 장애로 태어난 게 아니다. 여러 검사 문항 중 어휘하고 단순 작업을 하는 건 평균이다. 이 두 가지가 평균이라는 것은 잠재력이 평균이라는 거다. 근데 머리를 안 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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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