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父 “친딸과 비교+욕설…간식 안 주고 '차별'까지?” 깜짝 (‘우아달 리턴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11.15 08: 25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아내가 남편이 아이를 차별한다고 밝혔다. 
14일 전파를 탄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선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둘러싸고 엄마, 아빠의 상반된 육아 방식이 대격돌하며 부부 간에 쌓였던 가슴 속 앙금이 분출됐다. 
둘째의 스티커를 갖기 위해 첫째는 격하게 울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자 엄마는 “그만 좀 울어. 이따 보여준다잖아”라며 달래기 시작했다. 첫째는 “갖고싶은 거 다 가질거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교수는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조선미는 “아무것도 참지 못하면 사회에 나가기가 어렵다.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나?’라는 걱정이 든다”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가정을 방문한 조선미는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족 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첫째는 “엄마는 착하고 아빠는 호랑이. 하은이(막내 동생)는 무섭고 하율이(동생)는 착해”라고 설명했다.
조선미는 첫째의 검사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와 싸울까봐 걱정이 된다는 첫째는 “(아빠가 화내면) 기분이 안 좋다. 무섭다”라고 답했다. 조선미는 이후 인터뷰에서 “말투는 나이에 맞지만 말을 들어보면 단어가 빈곤하다. 상황을 모면하는 말은 잘한다. 아기 같은 면과 10살 모습이 공존한다”라고 말하기도.
남편이 첫째와 다른 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 아내는 “간식을 갖고 와도 애들껀 갖고와도 첫째껀 없다”라고 말했다. 아빠는 “똑같이 대한 것 같다. 첫째의 나쁜 행동을 배울까봐 더 그런것 같다”라며 해명했다.
엄마는 “남편이 친딸이 하나 있다. 항상 친딸이랑 비교하면서 말했다. 친딸은 얌전한데 얘는 그러네. ‘첫째만 유독 그런다’라고 했다”라며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부부는 아이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러니까 이혼을 하자고. 너랑 살기 싫다고 그러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빠는 “네가 똑바로 가르치라고. 너는 무슨 노력을 했냐고”라며 소리를 지르며 집밖으로 나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