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어른들 진흙탕 싸움 딸들에 상처줄까봐"..불륜설 참았던 이유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1.15 05: 40

'돌싱글즈' 이소라가 본인을 둘러싼 의혹과 루머를 부인하며 더는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이소라는 MBN 예능 '돌싱글즈3'에 이어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까지 출연하면서 최동환과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재혼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공개 커플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다.
최근 '돌싱글즈 외전'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이소라-최동환 커플도 화제를 모았는데, 지난 13일 한 유튜버가 '돌싱글즈 이소라의 이혼사유는 상습불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유튜버는 이소라의 전 남편 지인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이소라의 이혼 사유는 고된 시집살이가 아닌 외도, 불륜, 음주가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소라가 방송을 통해 시댁에서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말했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시댁에서 살았던 이유는 호화스러운 아파트를 준비하기 위한 6개월이 전부였다고 했다.
또한 유튜버는 이소라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고 아이가 셋이나 있었지만, 재산 분할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양육권도 뺏기는 등 위자료도 못 받고 이혼했다며 협의 이혼계약서를 공개했다.
해당 유튜버는 이소라가 방송에서 딸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했다며 울면서 호소했는데, 오히려 딸들이 트라우마로 인해 엄마 이소라와의 만남을 거부했다면서 제보 받은 카톡 메시지 등을 폭로했다.
관련 기사가 쏟아지자, '돌싱글즈' 측 관계자는 OSEN에 "우리도 관련 내용을 갑자기 접했고, 제작진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인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후 이소라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저에 대해 떠돌도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며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고, 허위사실들이라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이소라는 허위 사실에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세 딸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돼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던 것. 그러나 유튜버의 주장만 부각돼 진실인 것처럼 기사가 나오자 지켜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전남편 지인이라고 제보하신 분이 주장하시는 이혼사유는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일일이 반박할 증거들을 갖고 있지만,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대응을 할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소라의 단호한 입장에 전 남편 지인과 유튜버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반박할 증거'는 무엇일지, 결국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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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소라 SNS,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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