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남이 X와의 재회에 눈물을 보였다.
14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가족 같은 연인'을 주제로 리콜남과 X의 사연이 공개 됐다.
이날 리콜남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X와 만났고 X의 가족들을 친가족처럼 지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리콜남은 자신의 실수로 X와 이별하게 됐고 바로 후회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는 "그때 왜 안 잡았나"라고 물었다. 리콜남은 "헤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계속 생각나더라. 생각나는 정도가 아니라 자면서도 꿈을 꾼다. 그 친구가 나한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리는 "만약 리콜에 성공하면 결혼까지 생각이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리콜남은 "원래도 있었지만 서로 30대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목표를 잡아야하고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남은 X와 재회를 꿈꾸며 다이어트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X는 리콜남과 재회 장소에 등장했다. 4개월만에 만난 두 사람은 쑥스러워 웃었다. 리콜남은 X와 대화를 시작하면서 X의 가족 안부를 먼저 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X는 "가족들이 어디 갈 때마다 하루에 한 번씩 네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리콜남은 안부 이야기를 하다가 앞서 다른 사람을 소개를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본 그리는 "거짓말도 하는데 솔직하기도 하다"라고 걱정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리콜남은 눈시울을 붉혔고 반대로 X는 담담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콜남은 X와의 재회를 꿈꾸며 스튜디오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이날 X는 나타나지 않았다. 리콜남은 덤덤하게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그때 X가 깜짝 등장했고 X를 본 리콜남은 눈물을 터트렸다. 두 사람을 지켜본 리콜플래너들도 눈물을 보였고 그리는 "거짓말 안 하고 제 동생보다 더 운다. 내 동생이 이제 막 돌을 지났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X는 "오는 길까지도 이게 맞나 생각했다"라며 "다시 잘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X는 "싸울 때 반성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엔 네 말이 맞다고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콜플래너는 X와 리콜남의 재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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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