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콜' 성유리, 남편 안성현 떠올렸나 "평생 고쳐야 해" 리콜남에 눈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1.15 06: 54

성유리가 리콜남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가족 같은 연인' 을 주제로 가족처럼 일상을 함께 했던 리콜남과 X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리콜남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X의 가족이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X에게 최선을 다하고 가족과 함께 놀러 다닐 정도로 행복하게 지냈지만 오해가 쌓였고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이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리콜남과 X는 이별식탁에서 다시 만나 이별을 하게 됐던 그 날에 대해 이야기 했다. X는 "내가 너한테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남은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다. 그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라며 "그 하나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남은 "너랑 최대한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다. 너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려고 했고 열심히 살려고 했다. 결혼하는데 맨몸으로 할 순 없지 않나.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모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이별을 선택한 건 처음이 아니었다. 리콜남은 당시 '너랑 결혼을 생각한 내가 미쳤다'라는 X의 말에 상처를 받고 이별을 이야기했고 재회 한 달만에 또 한 번 사건을 겪었던 것. 리콜남은 "네가 했던 말이 계속 생각났다. 그 상황을 피하고 싶었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X는 "난 재회한 한 달동안 잘 해줬다고 생각했다. 근데 돌아온 게 그거라서 좀 후회했다. 난 진짜 헤어질 때 눈물 한 방울도 안 났다. 아예 눈물이 안 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X는 "감정이 0이었다. 그냥 네가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됐으면 좋겠고 다신 나랑 만날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리콜남은 "내가 반성을 엄청 했다는 걸 알아달라. 반성을 계속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너랑 가족들이랑 놀러 가고 싶고 조카들도 보고 싶다. 우리가 다시 만나면 결혼을 생각해야하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한다"라고 다시 한 번 이야기했다. 
X는 "나랑 사귈 때 네가 정말 잘 해줬다. 희생을 많이 해줫다"라고 말했고 리콜남은 눈물을 보였다. 리콜남은 "너는 내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성유리는 "덩치 큰 곰돌이다"라며 함께 눈물을 보였다. 
X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눈물을 보였다. X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만나면 또 감정 낭비하는 게 아닌가. 시간 낭비가 아닌 가 싶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리콜식탁을 본 성유리는 "이런 성향의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아내가 혼내고 남편은 또 잘못한다"라며 "그냥 확 바뀔거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평생 고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콜남은 스튜디오에서 X와 재회했다. 리콜남은 X를 보자 또 한 번 눈물을 터트렸고 이 모습을 본 성유리는 "우리 곰돌이 또 울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콜남과 X의 재회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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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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