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왕진이 상위 0.1% 시절 훈훈한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울산으로 떠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그려졌다. 울산 토박이라는 오상진. 고향을 찾은 오상진은 "오랜만에 후배들 보려니 떨린다"며 긴장했다. 모교에서 10년만에 초청 특강이 있다는 것. 이때, 고등학교 때 졸업사진 공개됐고 안경을 착용하고 똘똘한 어릴 적 모습을 공개, 김구라는 "지금하고 변함없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서장훈은 "첫사랑 때문에 재수도 포기했다는데?"라고 했고 김구라도 "첫사랑 잔상이 있나"고 물었다. 오상진은 "잔상 전혀 없어, 거의 고등학교 때까지 외교관 꿈꿨다"면서 "사대 외교학과를 위해 공부했는데 (재수해야했던 상황), 결국 한살차이 여자친구와 동기는 싫었다"고 했다. 재수를 하지 않은 이유 중 일부가 그 이유에 포함된다는 것. 연세대 출신인 오상진은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오상진은 "내 인생을 바꾼 여성을 만나러 왔다"며 긴장, 모두 "첫사랑이냐"며 기대했다. 알고보니오상진의 초등학교 은사님이었다. 거의 30년 만에 재회한 것. 오상진은 "13세 시절 깊은 울림을 주신 분이었다.

오상진은 "내 인생을 바꾼 특별한 선생님 사실 공부 열심히 안 하고 놀러다녔다"면서 "초등학교 때까지 아예 공부한 적 없어 장난만 쳤다 진정한 한량이었는데 그때 나를 예뻐해주신 선생님"이라며 추억했다. 오상진은 "어린 시절 친구들 우등상 받을 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내가 서운할까봐 선생님이 편지와 선물을 써주셨다"면서 "편지보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느꼈다 요약하면 '정신 좀 차려라'는 뜻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오상진은 중1때 저금통깨서 참고서를 샀고 중학교 배치고사 남자 중 1등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약 방학 두 달만에 1등한 뇌섹남 클라스였다.
계속해서 고등학교에 도착했다. 졸업앨범과 성적표 있는 생활기록부를 공개, '우'와 '수'로 가득했다. 고등학교 때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안경을 쓴 모범생 분위기. 이어 고3때 수능치고 난 모습도 공개됐는데 안경 하나 벗었을 뿐인데 훈훈함을 폭발했다. 모두 "사진도 홍콩배우같다"며 깜짝 놀란 모습. 김소영은 "왜 이렇게 잘생겼나 안경벗은 이 사진 처음봐, 내 스타일"이라며 반했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