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도 결심" 아유미, 차라리 출연 안 하는게 낫다는 '신혼이몽'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15 08: 30

‘동상이몽2'에서 아유미가 남편과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웨딩화보를 찍다 파혼까지 할 번했던 아슬아슬한 결혼 스토리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아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아유미는 두 살 연상의 고수 닮은 꼴 남편을 최초공개하기로 했다.   연애 8개월만에 초고속 결혼하게 됐다는 두 사람. 궁금 증 속에서 베일에 싸인 남편을 공개했다. 모두 "영화배우 느낌"이라며 김구라는 "아역배우 이민우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아유미의 남편 이름은 권기범이었다. 포장 패키지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  포장 제조업 CEO였다. 남편은 "가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독립 후 자회사 경영한지 9년차"라고 말했다. 방산시장 왕자로 불린다는 남편. 

첫만남을 물었다. 아유미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황정음 베이비 샤워에서 만난 인맥"이라며 "남자들이 인정한 운동러버 남자가 있다더라, 그때 강력 추천으로 만났고 식당에서 만났는데 이 차림이었다"고 했다. 
이 멜빵패션에 반했다는 것. 아유미는 "귀여웠다"고 하자 남편은 "연예인과 소개팅이라.."라며 패션에 신경썼던 이유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소개팅 날을 떠올린 두 사람.  두 사람은 "그날 분위기가 좋았다 와인부터 위스키까지 술을 많이 마셨다"고 했다. 아유미는 "맨날 초반에 꽐라(?)됐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또 두 사람은 만나지 한 달만에 남편의 대시로 사귀게 됐고 연애한지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 그리고 6개월만에 동거를 했다고 했다.
이후 만난지 8개월만에 결에 골인했다는 것.  동거에 대해 묻자 아유미는 "결혼하기 두 달전 살림을 합쳐,
상견례 후 결혼 날짜잡고 동거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두 사람은 "닮은 점을 찾았는데 동거 후 다름이 보이더라"고 했다. 둘다 열정적으로 싸우는 스타일이라고.  남편은 "참았던 걸 서로 퍼붓더라, 할말 다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사소한 입장차이로 시작해 결국 새신랑 가출사건까지 언급된 모습. 아유미는 한 사건을 언급, 남편은 "제주도 일 더이상 얘기 안 하길, 분노할지 모른다"고 하자 아유미는 "하지마라 또 나가게? 같은 얘기 안 하게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신혼2주째인데 이럴 거면 (차라리) 방송 안하는게 낫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렇게 선 동거 후 결혼하게 된 두 사람.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서  집안에서 두 사람 모습이 그려졌다. 
아유이가 홀로 취침하고 있는 모습. 집안에 남편은 없었다. 알고보니 거실 소파에서 취침하고 있던 것. 
모두 "전날 싸웠나"며 걱정,  첫 화면부터 각방생활에 깜짝 놀랐다. 
제작진은 이유를 물었다. 남편은 "전 씻지 않으면 침대에 안 올라간다"고 하자아유미는 "늦게 들어왔으면 더 같이 자야지, 벌써부터 각방 쓰는 것 같아 외롭다"고 했다. 알고보니 전날 새벽2시에 귀가했던 남편. 침대에서 자는 걸 아유미가 발견했다.꼭두새벽부터 침대전쟁이 펼쳐졌다. 아유미는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으나 남편은 소파에서 취침해 일찍 기상했다. 이에 남편은 "안 괜찮은 것, 침대 더러워지는 게 싫은 것"이라 답했다.  
무엇보다 러브하우스를 최초공개했다. 테라스와 야외 수영장이있는 집이었다. 모두 부러워하자 아이뮤는 "풀빌라 집 아냐, 월세고 1층만 사용 중이다"고 해명하면서 "수영장 달린 집은 수영장만보고 계약한 것, 사이즈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아침루틴이 그려졌다. 이때까지 결혼 안 한 이유, 취미양 보면 알 것 볼링과 수영, 바이크, 등산, 캠핑 등 다량. 오상진은 급기야 "이 정도면 제 롤모델"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함께 식사를 만들어 마주보고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아침부터 싸늘한 분위기.아유미는 "업무관련 늦은 퇴근은 문제없는데 내 불만은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침대에서 같이 잤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편은 "안 씻으면 침대 절대 안 간다"고 고집했다. 아유미는  "침대 소유자가 괜찮다는데 같이 자면 안 되나 아무리 싸워도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이 부부만의 규칙이다"며 "같이자면 마음이 풀린다"고 했다. 
이때, 아유미는 "웨딩촬영 때 제주도에서 엄청 크게 싸웠다 또 그날 오빠가 가출까지 했다"며 웨딩촬영 날 남편이 사라졌다며 폭탄발언했다. 남편은 "가출이란 표현은 좀 그렇다"며 웃음, 아유미는 "웃겨?"라며 싸늘하게 분위기가 굳었다. 아유미는 "우리가 결혼할지 모르던 상황"이라 하자  남편은 "같은 말 안 나오게 노력하겠다"며 꼬리를 내렸다.
제작진은 일촉즉발 가출사건 전말에 대해 물었다. 아유미는 "이틀촬영 예정인데 첫날 싸워, 호텔 방에서 엄청 크게 싸웠고 오빠가 방을 나가버렸다, 심지어 짐도 들고 가고 열쇠를 두고 갔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도 전했다. 당시 파혼도 결심했다는 아유미는 "내가 마지막 연락을 하겠다니  오빠가 몇 시간 후 들어왔다"고 했다. 그렇게 냉랭함 속에서도 한 이불을 덮었다는 두 사람. 아유미는 "이불 속에서 자서 그래도 화해했다"고 하자 남편은 "그날은 인정하겠다"고 했다. 
또 두 사람은 성향차도 있었는데 남편은  불만을 얘기하자는 스타일, 아유미는 참고 넘기자는 스타일이었다.  팽팽한 기싸움을 하는 모습.  급기야 웨당사진을 두고 싸우게 된 두 사람. 남편은 "우리 웨딩사진, 연예인 화보가 아니었다 진행이 절대 매끄럽지 않았다"면서 "우리를 위하 정당한 요구도 유미는 하지 말라고 해
짜증을 나한테 푸니 서운했던 것"이라 했다. 이에 아유미는 "오빠 표정과 말투가 그랬다 그리고 진짜 하지 말아어야한다"고 말을 끊었다. 
 
이에 남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세상에 정답은 없어, 그냥 표현방식(입장차이)이 다른 것 뿐 아닌거나 하기 싫은건 싫다고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아유미는 "그건 아니다"며   극과극 성향차이를 보인 모습. 서로 양보해 맞춰가야할 부분이었다. 
아유미는 이유에 대해 "난 연예계 생활로 조율하는 것조차 무섭다 내 한마디로 쟤 싸가지 없다고 할까봐, 오해할까 무섭다"면서 매 순간이 조심스러운 이유를 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앞으로 이런 일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염려했다.  
남편은 "다툼 후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다음 날 또 너무 예뻐, 촬영도중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면서  더욱 서로에 대해 알게된 계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그때 정말 많이 미안해, 지금 생각하도 미안하다"며 재차 사과했고 아유미는 "짜증부리지말자 이제 혼자사는게 아니다"면서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다. 
초고속 결혼 중 다름을 인정한 좋은계기가 됐다는 두 사람. 패널들도 "싸워봐야 (서로를) 안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이날 결혼식 당일 모습이 최초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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