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정채연 "아이오아이는 시댁, 다이아는 친정 같아요" [인터뷰④]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1.15 12: 45

(인터뷰③에 이어) '금수저'의 배우 정채연이 아이오아이(I.O.I), 다이아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채연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 가운데 정채연은 여자 주인공 나주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채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오아이, 다이아를 거쳐 '연기돌'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를 걷기 시작한 것. 특히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 강미나 등도 배우로 활동 중인 터. 소통한 부분이 있을까.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친구들한테도 가끔 모니터를 해달라고 보냈다. '이런 걸 어떻게 해야할까' 물어볼 때도 있고 '이런 씬이 있다'고 소소하게 말한 게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금수저' 촬영 때 '오늘의 웹툰'을 찍고 있던 것 같다. 지나가는 버스에 언니 작품이 붙어 있어서 어디냐고 연락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해서 서로 오늘도 힘내자고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정채연은 이어 "조금 더 책임감이 강해졌다. 단체가 아닌 혼자로 해나가야 하는 거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다. 그래서 저한테 질문을 많이 헀던 시간들이 있었다. 원래 연기를 꿈꿨던 고등학생이지만 데뷔를 아이돌로 해서. 그런데 무대도 정말 좋아했다. 이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저한테 정말 많이 했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아이오아이는 제 시댁, 다이아는 친정 같다. 아이오아이는 정말 많이 챙겨주고 으쌰으쌰도 크고 정말 동생들이 애교도 많고. 그런데 다이아는 무심히 툭 던지는 말들이 따뜻할 때가 많다. 제 안식처 느낌이다. 그런 게 커서 그 시간들에 정말 감사하다. 저에게 15~16명의 멤버들이 있다는 게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정말 저를 알고 제 편인 사람들이 있다는 게 따뜻하더라. 언제든지 기댈 수 있다. 혼자 밥 먹기 싫은 날 뭐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고 정말 오래오래 든든할 친구들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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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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