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아' 김설현 "10년 일하고 1년 휴식, 나를 더 알았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5 14: 20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배우 김설현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 이윤정, 연출 이윤정 홍문표,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지티스트)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김설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11.15 / dreamer@osen.co.kr

김설현은 자아 충전이 필요한 자발적 백수 이여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현실에 지친 모습부터 낯선 마을에서 사람들과 정을 쌓아가는 모습까지, 따뜻하고 맑은 마음을 가진 이여름의 매력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설현은 자아 충전이 필요한 자발적 백수 이여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현실에 지친 모습부터 낯선 마을에서 사람들과 정을 쌓아가는 모습까지, 따뜻하고 맑은 마음을 가진 이여름의 매력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설현은 “원작에 정말 많은 공감을 했다. 내 이야기를 쓴 것처럼 공감이 가는 캐릭터였다.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에서 할 말은 다 하는 씩씩한 역할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인물의 감정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만났고, 이여름이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아는 감정이고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감독님에게 찾아갔다”며 “이여름은 소극적이고 답답한 면이 있는데 나도 어릴 땐 그랬다.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이여름이 치열하게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깨달음을 얻고 이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고 쉼을 선포하고 자신을 알아가려 노력한다. 나도 10년 정도 일만 생각하다가 1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일과는 전혀 다른 걸 하면서 나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그 시간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이여름도 나 같은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2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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