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의 이성민이 비슷한 시기에 많은 작품을 공개하는 소감을 남겼다.
이성민은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형사록’ 인터뷰에서 “은퇴는 아니지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살살 들기 시작한다. 그런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레전드 배우들이 짧게 출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나의 미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전에 디즈니를 가입해서 마블을 보기 시작했다. 우리 애 아이패드로 보다가 게임기를 연결해서 그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신세계였다. ‘앤트맨 앤 와스프’에서 할머니 였던 미셸 파이퍼를 봤다. 저런 모습으로 나이가 들면 되겠지라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의 앞으로의 모습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자연스러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요로 하면 어떤 것이든 한다. 역할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쓰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지 않을까. 세월이 지나면 이학주가 주연이 되고 제가 학주의 할어버지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그게 배우로서의 인생이다. 오드리 햅번처럼 나이든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잠적하거나 그럴 생각은 업삳. 로버트 드니로 같은 분들도 배우로서 살기 위해서 꾸준히 많은 작품엘 출연하고 있고 지금도 출연 중이다. 나도 그렇게 살면 아름다운 배우의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영화 ‘리멤버’, ‘형사록’,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쉬지 않고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민은 “특별하지는 않았었고, 기자들을 자주 만난다. 그런 부담이 있다.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같은 배우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이 불편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캐릭터에 변주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게 관객한테 설명이 되면 관객들이 이해해주지 않을까. 같은 배우가 다른 드라마에 몰입하는 것에도 방해가 덜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캐릭터를 다르게 변주를 주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다작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이 출연하는 ‘형사록’은 매주 수요일 공개 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