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아' 감독 "김설현, 노메이크업·옷 2~3벌로 열연"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5 14: 37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이윤정 감독이 김설현, 임시완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윤정 감독과 배우 임시완, 김설현이 참석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 이윤정, 연출 이윤정 홍문표,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지티스트)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김설현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2.11.15 / dreamer@osen.co.kr

이윤정 감독은 “연출을 하게 된 지 20년이 넘었다. 지난 작품 하고 좋기도 했지만 촬영장에서 죽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지치는 날이 오더라.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했을 때 원작을 추천 받아서 읽었는데 내게 CCTV를 달아 놓은 듯 했다. 읽은 사람들도 비슷하게 느꼈고, 김설현도 비슷하게 느꼈다고 한다. 이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고 싶어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 드라마가 가진 특성이 있는데, ‘아하아’를 하면서 다큐멘터리 같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김설현은 거의 BB크림 정도 발랐다. 오늘 보고 내가 아는 그 분이 맞나 싶었다. 옷도 낡은 옷으로 2~3벌 가지고 했고,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을 했다. 임시완이 내려와서 산 것도 다큐멘터리 같은 내용을 담고 싶다는 내 마음에서는 너무 고마웠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쁘고 멋진 배우들이 표정과 행동이 예뻐서 그랬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2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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