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 라이벌이었던 고현정을 언급했다.
오현경은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나와 “고등학생 때 광고 모델을 했다. 대학생이 됐는데 달라졌다며 아는 원장님이 추천했다.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서 상금이 얼마인지 봤다. 상금은 1500만 원이었다.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만 입자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경쟁 상대는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다. 뛰어났고 독보적으로 예뻤다.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지고 우아했다. 자세도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그해 대회가 역사상 시청률이 제일 높았다”고 자랑했다.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을,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선을 차지했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8위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종 진선미에 들었다. 3명에 들었을 때 뭐든 상관없다 싶었다. 상금에 이전 활동 수익을 더해서 집을 샀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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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