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된 삼둥이 아빠..송일국 "수년간 보컬 연습, 이제 빛 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1.16 00: 28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6년째 사랑받아 온 저력을 보여주며 레전드 쇼 뮤지컬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5일(토)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흥겨운 탭댄스와 앙상블들의 압도적인 칼군무가 일품인 쇼 뮤지컬의 대표주자다.
극 중 극단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 '줄리안 마쉬'역에 송일국은 ”쇼 뮤지컬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진중한 매력도 가진 작품이다. 몇 년간의 보컬 연습이 이제야 빛을 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으며,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종혁은 ”5연째 함께 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여전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화려한 무대와 그 안에 다양한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공연에 오른 소감을 나타냈다.

놀라운 가창력을 겸비한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록'역에 정영주는 "긴 시간 무대에 있었지만 첫 공연의 긴장감과 묵직한 공기는 늘 책임감과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멈추지 않는 건 무대는 살아 있어야 하고 나도 함께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배해선은 "뮤지컬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멋진 호흡을 자랑하는 오프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감동을 주는 최고의 앙상블과 함께 하는 이 작품은, 배우라면 누구나 꿈 꿔온 작품이라 생각한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다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도로시 브록’ 역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영숙은 "도로시 브록이라는 캐릭터로 새롭게 만나게 되어 설레고 행복하다. 관객분들께서 함께 웃어주시고 즐겨주셔서 탭댄스 리듬에 맞춰 심장이 신나게 같이 뛰는 기분이었다. 연말연시를 매력적인 신도로시로 보낼 수 있어 정말 정말 기뻐요."라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의 배꼽을 책임지는 코미디 신스틸러 ‘메기 존스’역에 전수경은 “1996년 초연의 다이앤으로 시작해 도로시 브록을 거쳐 지금의 메기 존스까지, 42번가에서 최다 배역을 소화한 만큼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이번 시즌 모두가 최고의 기량으로 자부심이 크다. 첫 공연에 객석을 가득 메워주셔서 정말 힘이 났다. 많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26년째 42번가와 함께 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으며, 홍지민은 “누군가의 성장을 바라보는건 참으로 기쁜 일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낙원이와 주순이의 캐스팅과 그들의 성장을 지켜본 선배로서 너무 의미 있다.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힐링이 되길 바라며, 저 역시 힐링받고 있다. 객석의 뜨거운 열기 덕에 더욱 신나게 공연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새로운 캐스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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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로드웨이 42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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