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김태우의 왕자병 시절을 언급, KCM과 기혼자로 솔직한 입담을 전해 방송에 재미를 안겼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추남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우, 케이윌,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바로 이별 노래 장인인 세 사람. 을 행사 섭외 1순위라며 세 사람을 소개, 김태우가 하루 밖에 시간이 안 됐다고 하자 탁재훈은 "혼자 god 활동이냐"며 저격했다. 김태우는 "아이보느라 바쁘다 애들 (학교)행사가 많다"고 대답, 그러면서 god로 12월 콘서트가 있다며 완전체로 재결합 한다고 했다. 특히 "장첸(윤계상)도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가장 외로운건 둘이 있어도 외로운 거라더라"고 운을 떼자 KCM도 "예를 들겠다 직업상 새벽에 들어가면 밥이라도"라고 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 아내가 밤에 밥 차리는 걸 원하나 난 깰까봐 까치발로 들어간다"고 저격했다. KCM은 "아니 XX"이라며 울화통을 폭발, "정정하겠다, 새벽에 반겨줬으면 (로망이 있는 것) 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태우는 "누가옆에 없어서 느끼는 외로움 아냐 아이 셋이라 오롯이 내 시간, 내 공간이 없는 외로움이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혼자 있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능력 생기는게 있나"며 질문,김태우는 "늦게 들어가려는 거짓말 (아내가) 다 알고 있어 솔직하게 말하게 된다 내가 비겁해지기 때문"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새벽녹화로 거짓말 한 적 있는지 묻자 김태우는 시선을 회피하더니 "거짓말로 외박한 적 없다 오늘 늦게 끝날 거라곤 말했다"며 웃음, "형들 보면 혼자 사는게 부러움이 생기다가 그래도 결혼생활이 낫다싶다"고 말했다
김태우와 KCM에게 아내와 이별이나 이혼위기 있었는지 묻자 KCM 은 "솔직히 있다"며 10년 연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고 언급, "군대에 있을 때 친구들이 위로했고 극복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탁재훈은 "아내가 김태우랑 결혼했는지 아나, 당신의 노래와 결혼한 것"이라고 거들자 김태우는 "그래서 자기 전에 자꾸 노래불러달라고 한다"며 웃음짓게 했다.
이상민은 굴하지 않고 "언제 못 생겼다 느꼈나"고 묻자 김태우는 "god 첫방송 때 티비를 찢고 싶었다"고 했다. KCM은 "god 등장 후 가요계 판도가 바뀌어, 모두 용기를 가졌다 김태우 없었음 우리 데뷔 없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특히 김태우가 god 시절 왕자병 걸렸었다고. 눈 마주치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제보에 "(그렇게 말)했던 기억 난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한편, SBS 예능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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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