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야 조심해" 김태우, 방송 도중 갑자기 케이윌·KCM에 발끈..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16 08: 32

'돌싱포맨'에서  김태우, 케이윌, KCM이 '추남(秋男)' 특집에 출연, 녹슬지 않은 입담과 예능감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김태우, 케이윌,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바로 이별 노래 장인인 세 사람.  탁재훈을 보며 KCM은 "결혼할 때, 이혼할 때도 봤는데 지금이 제일 얼굴 좋다"고 했고케이윌도 "사람됐다"며 동의했다.   특히 동갑이란 세 사람. KCM이 빠른 82년생이라고 하자  김태우는 "옛날에 싸울 뻔"이라며 비화를 밝혔다. 
계속해서 가을 행사 섭외 1순위라며 세 사람을 소개,  김태우가 하루 밖에 시간이 안 됐다고 하자 탁재훈은 "혼자 god 활동이냐"며 저격했다. 김태우는 "아이보느라 바쁘다 애들 (학교)행사가 많다"고 대답, 그러면서 god로 12월 콘서트가 있다며 완전체로 재결합 한다고 했다. 특히 "장첸(윤계상)도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셋다 솔로인지 질문,   KCM은 "작년 말에 결혼했다"고 했다. 케이윌은 "나만 미혼, 아니 (돌싱포맨)멤버들 다 미혼 아니냐"고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가장 외로운건 둘이 있어도 외로운 거라더라"고 운을 떼자 김태우는 "제가 결혼 11년차40대 되니나혼자만의 쓸쓸함이 있다"고 했다. 이에  KCM도 "예를 들겠다 직업상 새벽에 들어가면 밥이라도"라고 하자
김태우는 " 아내가 밤에 밥 차리는 걸 원하나 난 깰까봐 까치발로 들어간다"고 저격했다.KCM은 "아니 XX"이라며 울화통을 폭발,  "정정하겠다, 새벽에 반겨줬으면 (로망이 있는 것) 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태우는 "누가옆에 없어서 느끼는 외로움 아냐 아이 셋이라 오롯이 내 시간, 내 공간이 없는 외로움이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혼자 있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능력 생기는게 있나"며 질문,김태우는 "늦게 들어가려는 거짓말 (아내가) 다 알고 있어 솔직하게 말하게 된다 내가 비겁해지기 때문"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새벽녹화로 거짓말 한 적 있는지 묻자 김태우는  시선을 회피하더니  "거짓말로 외박한 적 없다 오늘 늦게 끝날 거라곤 말했다"며 웃음, "형들 보면 혼자 사는게 부러움이 생기다가 그래도 결혼생활이 낫다싶다"고 말했다.
이때 갑자기 이상민은 "가을엔 발라드가 듣고 싶다  내가 가을에 헤어져서 쓸쓸한가"라고 하자 탁재훈도 "연말, 크리스마스 앞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직접적으로  "이혼 언제 했나"고 묻자 
탁재훈은 "서두를 수록 좋았다"고 자폭해 폭소하게 했다.  
김준호는 "연인으로 헤어지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이혼으로 생각난 노래가 없다"고 했고이상민도  "이혼 아닌 이별은 생각이 나는데 이혼은 그렇게 생각이 안 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김태우와 KCM에게 아내와 이별이나 이혼위기 있었는지 묻자  KCM 은 "솔직히 있다"며 10년 연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고 언급,  "군대에 있을 때 친구들이 위로했고 극복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이상민은 "god 처음 나왔을 때 안타까웠다"며  최대한 어린 아이돌 콘셉트였다고 했다. 심지어 김태우는 데뷔 때 고3이었다고. 케이윌은 "너의 데뷔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했다. 
이상민은 "못생기면 발라드 부를 때 더 애처롭게 보이나"고 하자케이윌은 "올해 들은 질문 중 가장 거지같다"며 팩폭, 임원희가 "세 분이 못생겼단 거냐"고 대신 물었다.  이에 KCM은 "못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노래 잘하게 생긴 가수"라고 했고 케이윌은 발뺌하는 김태우에게 "너 되게 잘하게 생겼다"고 했다.
이에 김태우는 "너희 둘한테 들으니 기분이 더럽다"며 찐킨 케미를 보였다.  
탁재훈은 "아내가 김태우랑 결혼했는지 아나, 당신의 노래와 결혼한 것"이라고 거들자김태우는 "그래서 자기 전에 자꾸 노래불러달라고 한다"며 웃음짓게 했다.  
이상민은 굴하지 않고 "언제 못 생겼다 느꼈나"고 묻자 김태우는 "god 첫방송 때 티비를 찢고 싶었다"고 했다. KCM은 "god 등장 후 가요계 판도가 바뀌어, 모두 용기를 가졌다 김태우 없었음 우리 데뷔 없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특히 김태우가 god 시절 왕자병 걸렸었다고. 눈 마주치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제보에 "(그렇게 말)했던 기억 난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KCM은 "살면서 내 외모 잘났다기보다 그저 남자답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에 옷을 찢었던 과거 퍼포먼스를 언급하자 KCM은 "대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 1위여다 하지만 노래로 극복했다"고 회상했다. 
또 노래설명 중 KCM은 "제 친구가 과거 여자친구가 재력가,  근데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며 셀프폭로했다. 뒤늦게 "나 아니고 친구 얘기, 주머니 만원도 없던 시절이다,  형편차이로 헤어졌다"고 했으나 모두 KCM을 의심했다.  
분위기를 몰아 혹시 헤어지기 싫어 무릎 꿇어본 적 있는지, 찌질하게 연락해본 적 있는지 묻자 KCM은 또 "친구 얘기"라고 했고 케이윌이 " 덩치 큰 친구 안다"고 하자 김태우는 "그렇게 얘기하면 나 같잖아 XX야
조심해라 혼자 안 죽는다"고 발끈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추남(秋男)' 특집이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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