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고현정보다 내가 더 예뻤다..탁재훈과 재혼? 츤데레 싫어" [종합](같이삽시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1.16 08: 25

‘같이 삽시다’ 오현경이 드라마, 시트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15일 전파를 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오현경은 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이 있는 포항 하우스를 찾았다. 멋지게 쉐어하우스 삶을 살고 있는 선배들에게 무한 찬사를 보내며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먼저 그는 ‘다작의 여왕’이라는 말에 “제가 10년간 일을 안 했다. 그러다가 문영남 선생님이랑 우연히 마주쳤다. ‘내가 자신있어, 너 돼’ 이러시더라. 이후 ‘조강지처 클럽’을 같이 했다. 그때 엄청 혼났다. 남대문 가서 일바지 사오라 하고 선배들한테 연기를 배우게끔 해주셨다. 그때 너무 많이 배웠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조강지처클럽’ 하고 나서 다음 작품을 뭘 해야 하나 싶었다. 시트콤을 하면 사람들이 편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다. 정준하랑 같은 소속사였는데 ‘하이킥2’를 한다더라. 감독님이랑 밥 먹는다 해서 따라갔다. 영어랑 태권도도 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이 내정돼 있었다고 했는데 하게 됐다”며 ‘지붕 뚫고 하이킥’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을,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선을 차지했다. 당시 미스코리아 대회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고 특히나 두 사람이 경쟁을 펼쳤던 1989년 대회 중계방송 시청률은 역사상 제일 높았다고.
오현경은 “아는 원장님이 추천해서 나갔다.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서. 상금은 1500만 원이었다.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만 입자 했다”며 “당시 경쟁 상대는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다. 뛰어났고 독보적으로 예뻤다.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지고 우아했다. 자세도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과 함께 출연한 가상 재혼 예능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탁재훈은 오현경과 한 동네에서 자란 사이라고. 탁재훈 여동생이 오현경의 초중고 제일 친한 친구인데다 동네에서나 방송국에서나 종종 마주쳤으니 이성적인 감정은커녕 재혼 상대로 안 느껴졌을 터다.
오현경은 “탁재훈에 대해 많은 걸 알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리고 아는 사이이긴 한데 편한 건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탁재훈은 말투가 츤데레 스타일이다. 저는 츤데레를 안 좋아한다. 대놓고 잘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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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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