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또 성유리…남편 '강 모씨' 친분설에 30억 투자까지 소환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6 09: 48

또 성유리에게 불똥이 튀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 모씨의 차량 명의가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성유리가 대표자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빗썸’ 관계사가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성유리가 대표자로 이름을 올린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이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모회사 격으로, 배우 성유리가 현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에 몸 담기 전까지 소속되어 있었던 소속사다.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빗썸과 관한 논란들이 제기되면서 압수수색을 받고 임원이 구속됐다. 구속된 임원은 검찰이 빗썸 관계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기 직전 회사 주요 자료들을 빼돌리고 CCTV 저장 화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7.11 /jpnews@osen.co.kr

성유리의 전 소속사였던 만큼 3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가 이뤄졌다는 부분과 맞물려 의혹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에 율리아엘 측은 “버킷스튜디오에 투자를 받은 건 맞지만 강 모씨가 버킷스튜디오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 기업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율리아엘 측에 따르면 성유리는 대표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동업 관계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디자인과 마케팅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 모씨로 인해 성유리는 두 번의 의혹을 받게 됐다. 앞서 강 모씨가 타고 다니는 3억 원대의 벤츠 차량 명의가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성유리 측은 “두 사람이 알고 있는 사이인 건 알지만, 자세한 친분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남편과 강 모씨의 친분설에 이어 이번에는 투자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유리는 또 강 모씨에 관한 논란에 소환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몸담고 있는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가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주요 투자자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대표의) 개인적인 투자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전 소속사 버킷스튜디오와 관련해서는 “빗썸과 관련된 회사인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강 모씨에 대해 선을 긋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화아. 성유리로서는 난감할 따름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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