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루이스 피구가 감독으로 맞붙는다.
16일 오전 SBS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월드컵 특집’ 피구×박지성, 20년 만에 골때녀에서 만난 사연은?’이라는 제목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 66회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골때녀’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레드팀 멤버들은 카타르로 해외 유학을 떠날 기회가 주어졌다. 서기, 박선영, 에바, 김승혜, 아유미를 필두로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멤버들은 해외 유학에 앞서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특별한 만남도 이뤄졌다. 2000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2001년 FIFA 올해의 선수였던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가 ‘골때녀’에 출연해 박지성과의 만남을 갖는 것. 앞서 2002년 16강 진출을 위해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은 대한민국은 후반 25분 박지성의 골로 인해 승리를 가져간다. 16강 진출도 함께 이뤄냈다.

두 사람은 ‘월드컵 특집’에서 감독을 맡아 다시 한번 승부를 겨룬다. 배성재는 “두 분이 한자리에 모이신 이유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다. 감독을 맡았다. 각오가 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루이스 피구는 “이번 경기가 감독으로서 제 데뷔이자 은퇴 무대가 될지 두고 봅시다”라고 답했다.
박지성 역시 “각오 당연히 돼 있고요. 2002년의 경기 결과가 여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라며 “멋있는 경기가 될 것 같고, 선수 출신이라 둘 다 지는 건 싫어하겠지만,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지성과 루이스 피구의 감독 매치는 오늘(16일) 오후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선공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