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누명 벗은 이상보, '진격의 언니들' 첫 게스트 [공식]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6 10: 37

‘마약 혐의 40대 남자 배우’로 억울하게 누명을 쓴 배우 이상보가 ‘진격의 언니들’ 첫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16일 새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 측은 “이상보가 첫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은 사연자들의 장르 불문의 고민을 싹둑 커트해주는 살롱 콘셉트의 토크쇼다. 센 언니들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살롱을 지키는 트리오로 뭉쳤다.

KBS 제공

첫 게스트로는 이상보가 출연한다. 이상보는 최근 ‘마약 혐의 40대 남성 배우’라는 오명을 벗었다. 그는 지난 9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 인근에서 체포됐다. 당시 주민들은 불안정하게 비틀거리면서 걷는 것을 보고 약에 취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입가에 구토 자국을 보고 자택에서 검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알약을 수거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상보는 마약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한 바 없는데 집에 오니 ‘마약 배우’가 된 상황에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 “오해를 풀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상보가 체포 직후 병원에서 실시한 마약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고 우울증약에 포함된 향정신성 의약 성분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상보를 체포한 뒤 자택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고를 올렸지만, 병원에서 받았던 마약 검사 결과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배우’라는 오명을 벗은 이상보는 OSEN을 통해 “사실 지금까지의 일을 되돌려 원상복귀 시킬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도덕적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인정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저에게 응원을 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하늘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이 일을 극복해나가고 이겨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일들에 매몰되지 않고, 이상보가 결국 이겨냈구나를 보여주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보가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진격의 언니들’은 오는 22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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