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이효리를 떠나 유희열의 품으로 갈 전망이다.
이상순이 유희열의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안테나 측은 16일 OSEN에 “현재 이상순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게 맞다. 이와 관련해 최종 정리되면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이상순은 앞서 지난 2020년 5월 아내인 이효리와 함께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 등 결혼 후 동반 활동을 해왔던 만큼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후 이상순은 솔로 앨범 등 음악 활동은 물론, JTBC ‘슈퍼밴드2’, ‘뉴페스타’에 출연하며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아무래도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위해 소속사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희열은 이상순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고 뮤지션으로서 서로 공감대도 있기 때문. 이상순이 소속사를 안테나로 옮기는 것은 음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안테나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절친한 관계인 개그맨 유재석도 소속돼 있다. 뮤지션 동지로, 또 절친한 지인의 회사로 이상순의 신뢰를 산 것으로 보인다. 유희열의 안테나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소속돼 있는 만큼 이상순의 합류로 뮤지션 라인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열 품에 안길 이상순이 안테나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해진다.
이상순은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 멤버이자 DJ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효리와 결혼 후 제주에서 생활하며 ‘효리네 민박’,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 대중과 좀 더 친숙해졌다. 지난 해 6월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도 대중에게 이상순을 어필했다. 최근에는 제주에 카페를 오픈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이효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