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빌보드 측은 15일(현지시각) “2023년 그래미 팝 후보작등 중 가장 중요한 5가지”라며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가 발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으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공개된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으로는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매한 ‘My Universe’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 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선정됐고, 이 곡이 수록된 ‘Music Of The Spheres’도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 후보로 꼽혔다.
이에 빌보드 측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Yet to Come’이 올해 최고의 뮤직비디오 후보로 뽑혔다. 그리고 ‘Music of the Spheres’ 앨범에 대한 공로도 인정 받게 됐다. 하지만 팬들로서는 오랫동안 탐냈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노려야 한다”고 발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11/16/202211161604770781_63749224e5e0a.jpg)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벌써 3번째 도전한다. 이번엔 아바의 '돈트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의 '뱀뱀(BAM BAM)', 포스트 말론과 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A HAPPER SONG),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와 경쟁한다.
빌보드 측은 “이 부문엔 아델, 해리스타일스, ABBA 같은 대형 스타가 없다. 게다가 표를 쥔 이들은 여전히 콜드플레이의 코너에 있다. 방탄소년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그래미 트로피를 획득할, 역사적인 승리를 얻을 기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Butter'로 같은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고, 올해 역시 또 한 번 후보자가 되면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이고 콧대 높기로 유명한 ‘그래미 어워드’다. 방탄소년단이 3수 끝에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빌보드의 표현처럼 “BTS가 역사적인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그 뚜껑은 2023년 2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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