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모태범이 임사랑과의 첫키스를 까먹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6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모태범, 임사랑 커플이 박준규, 진송아 부부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하는 광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이상준의 첫 등장도 그려졌다. 이상준이 출연하게 된 계기는 모친과 이승철이 대화를 나누면서 이 부분이 화제가 됐기 때문. 당시 코미디언 이상준의 모친은 이승철을 만났을 때 “술 담배 허튼 짓을 안 한다. 나는 현금 봉투를 딱 주고 끝낸다”라고 말해 쿨한 예비 시어머니를 연상케 했다.
이승철은 “어머님이 정말 좋으시다. 이상준 씨만 보면 부족한 점이 있는 거 같다”라며 이상준을 놀렸다. 이에 이상준은 순순히 인정을 했다.
이상준의 신랑으로 거듭나기 위한 수업은 모친이 손수 교육을 도맡았다. 새우 까기 시키기, 설거지 하기, 요리하고 남은 반찬 냉장고에 넣기 등을 통과한 이상준은 마흔 평생 첫 욕실 청소를 배우게 됐다. 이상준은 "다른 데서 화장실 청소를 해본 적은 있으나, 집에서 해본 적은 처음이다"라면서 모친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청소를 했다. 이상준이 한 가지를 할 때마다 집안일 고수인 손호영과 박태환 그리고 이승철은 잔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이상준은 "와, 영상 하나 봤는데 엄마가 다섯 명 됐다"라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모태범과 임사랑은 박준규 진송아 부부를 만났다. 박준규 부부는 연예계 잉꼬 부부로도 유명하다. 특히 연애 시절, 진송아가 먼저 박준규에게 먼저 대시를 하고 데이트를 하며 2년의 연애를 한 후 결혼하게 된 이야기 또한 유명해 임사랑과 모태범의 입을 쩍 벌리게 만들었다.
박준규는 연애 4개월 째인 모태범을 보더니 "스킨십 얼마만큼 했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모태범은 "손 잡고! 뽀뽀 했죠"라고 말했다. 박준규와 진송아 부부는 집요하게 첫 키스 장소를 물었다. 묘하게 부끄러움을 타던 모태범은 시치미를 뚝 떼고 "어디서 했더라?"라며 의아한 듯 되물었다.
이에 임사랑은 서운한 얼굴이 되어 시무룩하게 처졌고, 이를 본 패널들은 혀를 찼다. 박준규와 진송아는 이런 커플을 위해 재빨리 화제를 바꾸느라 "우리는 친구 삼겹살 파티 때 가서 첫키스를 했다"라고 파격적인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