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멀미엔 오징어" '진도 출신' 송가인, 드러누운 김호중과 달리 태연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1.17 00: 30

'복덩이들고' 송가인이 뱃사람 면모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에서는 국민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이 '찐남매'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송가인이 뱃멀미 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기상 악화로 풍도에 입도하지 못했다. 둘은 다음날을 기약하며 하루동안의 촬영 소감을 말했다. 특히 송가인은 "상황이 다 재밌다. 배가 안 뜬 것부터 겁나 재밌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다 계획이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안 뜬다고 한다. 할 수 있는 거 다하면 되는구나 싶더라. 오히려 틀을 깨니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져 신선했다"며 기뻐했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이에 김호중은 "송가인과 정말 편해졌다. 다른 출연자와면 70% 정도 발휘할 것 같은데 송가인과 함께라 100%를 발휘했다"고 거들었다. 
송가인도 "저도 너무 편하다. 다음엔 차 안에서 방귀 뀔 수도 있다. 그정도로 편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어 김호중을 웃음짓게 했다. 다음날 둘은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둘은 “우리가 언제부터 큰 차를 타고 다녔나? 너무 아늑하고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가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겨울에 생일이 됐는데 우리 집에는 차가 없어서 동네 분에게 부탁을 했다. 이런 트럭을 빌려 케이크를 사러 읍으로 나갔다”고 회상했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이어 “그때 피자도 처음 먹었다. 그런데 너무 맛이 없더라. 피자가 이런 맛이구나 싶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송가인은 "돈가스도 중학교 1학년 돼서야 처음 먹어봤다. 그건 맛있더라. 그만큼 우리집이 시골이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전라남도 진도 출신이다. 
선착장에 도착한 둘은 풍도행 배를 탈 수 있음에 또 한 번 기뻐했다. 그러나 조금 뒤 김호중은 배가 움직이기 전 부터 속이 울렁거린다며 멀미 증상을 호소, 송가인은 "멀미를 할 때는 뭘 좀 씹으면 좋다"며 새우과자를 먹었다.
여유로운 송가인은 특히 오징어를 추천하며 "누나 중학교 때 (진도에서) 판소리 학원을 목포로 다녀야 돼가지고 버스 타면 냄새 너무 나잖아. 오징어 한 마리를 비닐에 넣어갖구 뜯으며 다녔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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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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