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노래방 점수 '굴욕'→송가인, 히든카드 출격 ('복덩이')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1.17 06: 50

'복덩이들고' 김호중이 81점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에서는 국민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이 '찐남매' 케미를 선보인 가운데 김호중이 자신의 노래로 90점을 넘기지 못해 민망해했다. 
이날 송가인과 김호중은 기상 악화로 풍도에 입도하지 못했다. 송가인은 "상황이 다 재밌다. 배가 안 뜬 것부터 겁나 재밌었다"며 즉흥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다 계획이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안 뜬다고 한다. 할 수 있는 거 다하면 되는구나 싶더라. 오히려 틀을 깨니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져 신선했다"고 말했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반면 김호중은 다음날에도 풍도에 입도할 수 없을까봐 걱정하면서도 "송가인과 정말 편해졌다. 다른 출연자와면 70% 정도 발휘할 것 같은데 송가인과 함께라 100%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송가인도 "저도 너무 편하다. 다음엔 차 안에서 방귀 뀔 수도 있다. 그정도로 편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날 아침, 날씨가 좋아 둘은 기대하며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우리가 언제부터 큰 차를 타고 다녔나? 너무 아늑하고 좋다”고 대화, 이후 송가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겨울에 생일이 됐는데 우리 집에는 차가 없어서 동네 분에게 부탁을 했다. 이런 트럭을 빌려 케이크를 사러 읍으로 나갔다”고 추억했다. 
이어 “그때 피자도 처음 먹었다. 그런데 너무 맛이 없더라. 피자가 이런 맛이구나 싶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송가인은 "돈가스도 중학교 1학년 돼서야 처음 먹어봤다. 그건 맛있더라. 그만큼 우리집이 시골이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전라남도 진도 출신 가수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선착장에 도착한 둘은 풍도에 입도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하지만 조금 뒤 김호중은 배가 움직이기 전부터 속이 울렁거린다며 멀미 증상을 호소했다.
송가인은 "멀미를 할 때는 뭘 좀 씹으면 좋다"며 새우과자를 먹었고 "나는 뱃사람이라 뱃멀미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특히 오징어를 추천했다.
누나 중학교 때 (진도에서) 판소리 학원을 목포로 다녀야 돼가지고 버스 타면 냄새 너무 나잖아. 오징어 한 마리를 비닐에 넣어갖구 뜯으며 다녔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한편 송가인과 김호중은 만물 트럭 ‘복둥이’에 담긴 선물을 걸고 주민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여기서 먼저 정한 점수 이상을 받으면 선물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첫 경연곡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하며 “명색이 가수니까 90점 이상은 나와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선물 공약을 걸었다.
김호중의 노련한 무대매너와 열창에도 불구하고 노래방 기계는 81점을 매겼다. 김호중은 충격받았고 송가인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용두산 엘레지'를 선곡해 도전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