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여성출연자는 남성출연자 못지 않은 스펙과 미모를 겸비하고 있었다.
1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11기 여성출연자의 자기 소개가 시작되었다. 매력적인 외모와 통통 튀는 성격으로 시선을 모은 옥순은 서울대 출신의 재원으로, 청주에서 현재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옥순은 “저는 청주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는 나이가 응급하다. 37살이다”라며 “저는 살면서 연애 기간이 한 달을 못 넘겼다”라며 모태솔로에 가까운 연애 경험을 고백했다.
또 옥순은 “이렇게 큰일이 일어난 건 한두 가지의 일이 아니다. 가장 큰 일은 부모님이 너무 싸우셨다. 아버지께서 정말 다정하신데, 부모님이 싸우시면 아빠가 없어보이더라. 제가 어릴 때부터 일기장을 보면 항상 쓴 말이 ‘사람이 아무리 괜찮아도 결혼을 하면 바뀌는 건가?’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솔직한 고백을 이어나가 유래없는 가족사 소개를 털어놓았다.

단아한 미모에 털털한 성격으로 남성들의 선택을 받았던 현숙은 의외의 동안 페이스를 자랑했다. 현숙은 “저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소싱팀 과장이다. 과장이 된 지 2년 째, 직장생활은 10년 째다. 나이는 35살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숙은 “세 명이 맘에 든다. 사실 한 명은 정을 떼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그분이 한 쪽만 보더라”라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상철에게 꽂혔던 현숙이지만, 상철이 영숙만 바라보는 것에 있어 쿨하게 포기를 외친 것.
그러나 상철을 끝까지 선택하려고 하는 영자도 있었다. 영자는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IT 회사에서 8년 차 직장인으로 근무 중이다. 제가 인상은 세보이고, 차가워보이지만, 저는 의리있는 와이프가 될 수 있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절대로 남편 혼자만 놔두고 싶지 않다. 해결을 같이 할 거고, 해결이 안 되면 저는 굉장히 같이 슬퍼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자는 “선호하는 스타일은 세련된 분위기가 있으면 좋겠고, 도량이 크다고 느껴지면 좋겠다. 됨됨이가 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상형을 밝혔다.

영철의 육촌 누나 정숙은 “저는 37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8년 째 변리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라면서 “저는 29살에 합격하고, 30살부터 서울에서 특허 일을 하다가 작년부터 부산에 내려와서 대학교에서 특허 일을 하고 있다”라며 직업을 소개했다.
상철의 첫인상 선택을 받았던 영숙은 “저는 주방 기기 매매와 설치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숙은 “식당에 가서 철거를 해서, 설거지를 해서 다시 파는 사업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하던 일이냐. 철거 예정인 가게에 가서 그걸 씻고 다시 파는 일을 배웠다”라며 단아한 외모로 조용히 사업을 이어나가는 뚝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영숙은 “제가 차를 한 대 봐뒀다. 그런데 여기 오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는 거라면, 자율주행차로 바꿀 의향이 있다. 상대방이 뭔가를 하려고 하면, 저는 그걸 서포트해주고 지원해줄 의향이 있다”라면서 광수가 “만약 남친이 서울로 오길 바라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그냥 남친이면 좀 힘들다. 그러나 결혼할 남친이라면 다르다. 제가 차 시동 걸겠다”라고 말해 남친 한정 직진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