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모태범이 연인 임사랑과의 첫키스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16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첫 출연하게 된 코미디언 이상준의 첫 신랑수업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코미디언 이상준의 모친은 이승철을 만났을 때 “술 담배 허튼 짓을 안 한다. 나는 현금 봉투를 딱 주고 끝낸다”라는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예비 시어머니로서 합격점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준의 첫 신랑수업 촬영으로 모친은 집안에 현수막을 걸어두는 센스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모친은 이상준에게 새우 까주기, 욕실 청소하기, 반찬 정리하기, 설거지 하기 등 다양한 살림살이를 가르치며 손수 신랑 수업에 매진했다. 이런 모친의 행동에 김원희와 신봉선은 "아 진짜 멋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준의 처음 해보는 살림살이는 박태환, 손호영, 이승철 등 검증 된 살림꾼들의 눈총과 잔소리를 샀다. 손호영과 박태환은 "저렇게 하면 안 된다", "음식을 할 때 양을 재보고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등 잔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상준은 참다 못해 "아, 제가 알아서 할게요", "아 제발", "박태환 선수한테 정리하는 법 배우려고 초대하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 됐다. 이만하면 됐다" 등 치를 떨기까지 했다.
결국 영상이 끝나자 이상준은 "영상 하나 보고 엄마가 옆에 다섯 명이 됐다"라며 시달린 표정이 되었다.
모태범과 임사랑 커플은 박준규와 진송아 부부의 집을 찾았다. 모태범은 “박준규와 축구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초대 한 번 해주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오게 됐다”라며 친분을 밝혔다. 진송아는 임사랑의 모습을 보고 “실물이 더 미인이네”라고 말했다. 쑥스러운 모태범은 “진짜인 줄 알아요”라고 말하더니 진송아를 보고 “형수님이 더 실물이 미인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준규는 “당연하지. 우리 와이프 최고지. 우리 와이프는 타고난 게 있어”라며 극찬을 했다.
이에 박태환은 “네가 저런 걸 배워야지”라며 핀잔을 줬고, 모태범은 “맞다. 나 저런 거 배워야지”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태범과 임사랑 커플이 연인이 된 지 어느덧 4개월에 접어들었다. 박준규는 “스킨십 어디까지 했어?”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이자 연애 시절부터 뜨거운 사랑으로 유명한 박준규와 진송아 부부는 연신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행동해 임사랑은 내내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았고, 모태범은 배움의 자세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 박준규의 질문은 짓궂기 짝이 없었고, 모태범이 부끄러움 많은 성격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건은 아니었다.
모태범이 눈을 깜빡이다 "어디서 했지?"라며 "어디지?" 연신 모르쇠로 굴었다. 이에 임사랑은 서운한 기색이 되었고, 진송아는 “우리는 친구 삼겹살 파티에서 첫키스를 했다”라며 자신들의 연애담을 말해 애써 분위기를 상쇄시켜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