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인사 논란' 에버글로우 이런, 복귀각 보나…11개월 만 인사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7 08: 08

‘중국식 인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에버글로우 이런(본명 왕이런)이 중국으로 떠난 지 약 10달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학업을 이유로 중국으로 떠났던 이런은 여전히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고, 그 사이 에버글로우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글로우 이런은 지난 1월 중순 중국으로 떠났다. 이유는 학업이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런은 팬사인회에서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을 하는 과정에서 구설수에 휩싸인 바 있다. 에버글로우 멤버들이 큰절을 올린 반면 이런은 홀로 큰절이 아닌 손을 모아 양 옆으로 흔드는 중국식 인사를 고수했다.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2021 Asia Artist Awards(2021 AAA)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에버글로우 이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02 /cej@osen.co.kr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발칵 뒤집혔고, 네티즌들을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문화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고, 앞서 이런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는 글을 공유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비판 여론이 커졌다.
특히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가 한국에서 전통적인 중국식 인사를 해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문화적 차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는데 잘했다”, “중국인은 함부로 무릎 꿇지 않는다”, “중국 전통을 잘 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들끓자 ‘학업상의 이유’를 대며 중국으로 돌아간 이런은 “2월 말까지”라는 소속사의 말과 달리 11월이 된 지금도 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에버글로우는 행사 및 해외 공연 등을 진행 중이고, 이런 없이 5인 체제로 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으로 가 10개월 넘게 돌아오지 않고 있는 이런은 17일 에버글로우 공식 SNS를 통해 “날씨가 엄청 좋았던 날”이라며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아직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런은 여유롭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에버글로우의 공식 SNS에 이런의 사진이 올라온 건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런의 근황이 전해졌지만 그가 바로 팀으로 복귀해 활동할지는 미지수다. ‘중국식 인사 논란’으로 인해 팀에 복귀하는 데 부담이 있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2019년 ‘ARRIVAL OF EVERGLOW’로 데뷔했다. 이런은 에버글로우 데뷔 전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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