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배해선, 가수 정동원, 코미디언 조혜련 그리고 댄서 트릭스가 '라디오스타'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뽐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루 전인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1.9%. 모두 같은 시간대 방송 중 1위의 수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5.7%까지 치솟았다. 바로 배해선이 뮤지컬 데뷔작에서 배우 황정민, 장현성의 엄마 역할을 맡아 보여준 연기를 재연한 장면이었다.
이 밖에도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 일명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훌쩍 자란 근황부터 육아 비법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과거 드라마 '주몽'을 촬영하던 중 죽을 뻔했던 장면도 소환했고, 무명 시절 조혜련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던 일도 고백했다.
배해선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와 호흡한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레전드 팝가수 아마(ABBA) 앞에서 공연한 뮤지컬 '맘마미아' 일화를 밝혔다. 정동원은 폭풍 성장한 근황은 물론 트릭스와 함께 '새삥' 합동 무대를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 이어 골프에 도전 중인가 하면, '놀면 뭐하니?'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활약한 후 반응, 히트곡 '아나까나'가 역주행한 일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트릭스는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의 리더로 유세윤과 댄스 배틀까지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배해선과 트릭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배해선이 치명적인 표정 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밀랍천사'를 부르는 가운데, 트릭스가 강렬한 퍼포먼스를 남긴 것. 두 사람의 무대가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박수를 자아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3주 동안 결방한다. 그동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중계된다. '라디오스타'는 12월 7일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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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