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일 "녹내장으로 한쪽눈 실명..♥김민정 얼굴 희미해져"('해석남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1.17 10: 08

배우 김민정의 남편이 좋지 않은 건강 상태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배우 김민정과 10살 연하 남편 신동일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정은 남편의 건강을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동일은 "사실 심근경색이 왔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2015년이었던 것 같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더라. 체한것 같아서 병원에 가야겠다고 해서 이사람이 밥먹기 싫어서 그런줄 알고 밥먹고 병원에 가라고 했다. 그렇게 밥 먹고 병원시간이 지나서 못가고 그 다음날 갔더니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저를 야단치더라. '당신 어제 과부될뻔했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동일은 "재발할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혈관 넓히는 스텐트 시술 2개를 했고 작년에 또 시술을 했다"고 심근경색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남편 건강에 예민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과자 먹지말라고 하는 이유가 산부인과 빼고 다 간다. 종합병원이다. 암만 안걸리게 해달라고 했는데 결국 암까지 왔다. '나 암이래'라고 하길래 '하다하다 암까지 걸리냐'고 했다. 위 70%를 절제했다. 만나자마자 통풍이 있었는데, 30년전이다. 20대인데 통풍이 있었다. 그놈의 술, 하루 네갑 담배때문이다. 그러더니 이제 또 눈에 녹내장까지 왔다. 녹내장이 치료 시기 놓쳐서 지금 시력이 안나온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MC 이상민은 "전조증상이 있을때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안타까워했고, 신동일은 "그때는 통풍이 심해서 약을 먹지 않나. 그 약이 녹내장에 치명적이더라. 이 약을 안먹으면 몸을 못 움직이고 먹으면 눈이 안좋아진다. 나름 관리를 해왔는데 작년부터 안좋아지면서 오른쪽 눈은 거의 실명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정은 "집에서 외출할때도 '여보 나 어때?' 물으면 '예쁘다'라는 소리를 항상 잘해줬다. 어느날 제가 옷을 입고 나와서 '여보 어때?'했는데 '나 안보이잖아' 그럴때 속상하고 순간 눈물이 쏟아질 때도 있다. 이제 나를 아름답다고 해주던 사람의눈이 고장났으니 누구한테 칭찬을 받지?"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신동일은 "지금 보는게 제일 밝게 보는거다. 내일은 이것보다 더 어두워진다. 아내를 못보니까 속상하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니까"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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