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차던 대한민국만세x울보 민국이..언제 이렇게 컸니?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1.17 12: 45

언제 이렇게 컸나. ‘아빠 어디가’의 김민국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대한, 민국, 만세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송일국은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국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이야기를 꺼내며 “애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다. 발 사이즈가 벌써 265mm고 키도 160cm 가까이 된다”고 자랑했다.
특히 “최근 대한이가 유독 반항심이 강하다”며 “대한이는 여자친구가 있고 민국이는 벌써 내 머리 꼭대기에 있다. 만세는 여전히 사고뭉치다.셋 다 개성이 뚜렷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2008년 3월 정승연 판사와 결혼해 2012년 3월 16일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를 낳았다. 2015년에는 삼둥이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턱받침을 차고서 오물오물 밥을 먹던 삼둥이가 어느새 훌쩍 커서 여자친구가 생겼다니. 공룡 삼촌이 든 카메라를 보며 애교 미소를 날리던 삼둥이가 아빠를 이겨먹는 사춘기라니. 랜선 이모들은 그저 흐뭇할 따름이다.
그런가 하면 김성주의 아들은 수능을 앞두고 19년 인생을 정리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릴 적부터 공부가 체질이었단 말은 못했습니다. 어딜 가던 중간은 가던 삶이었어서 뭐 그 정도에 만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해이해진 가치관을 가지고 살던 저로서는 제 선배님들과 지금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공부하는 제 동기들이 누구보다도 멋있고 존경스러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
이어 그는 “저 또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는다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만 저와 다른 방식으로 정말 사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제 동기들은 그 누구보다도 그 노력을 인정 받을 가치가 충분한 친구들입니다"라며 올해 유독 친구들을 향한 응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국은 종종 아이답지 않은 언변으로 누리꾼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던 바다. ‘아빠 어디가’에서 낡은 집이 싫다며 울었던 철부지 민국이가 수능을 앞둔 친구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절로 감동이 샘솟는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 민국이 아빠 김성주 만큼이나 뿌듯하고 흐뭇한 랜선 이모 삼촌들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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