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이소라 불륜설? 검증 넘어선 사생활 침해...이대로 괜찮나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1.17 11: 33

이혼 서류에 과거 사진까지 떠돈다. '돌싱글즈' 시리즈 출연자 이소라가 전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일반인 출연자들을 향한 도 넘은 사생활 침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소라는 MB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시리즈의 출연자다. '돌싱글즈'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함께 출연했던 최동환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소환 커플'로 불리며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현재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약칭 돌싱외전2)'에 출연 중이다. 
그러나 최근 이소라와 전 남편의 이혼 과정을 두고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됐다. 한 유튜버가 이소라가 불륜을 저질러 이혼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돌싱글즈' 시리즈의 경우 이혼이라는 민감한 개인사를 다루는 만큼 전 배우자에게 상처를 준 이혼의 유책배우자는 출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던 터. 더욱이 이소라는 '돌싱글즈' 시리즈에서 전 시댁에서의 시집살이, 아이들을 보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 등을 강조했기에 의혹은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소라는 개인 SNS를 통해 이를 직접 반박했다. 그는 "소문들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일일이 반박할 증거들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진다"라고 했다. 대신 법적으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근거 없는 주장을 일축했다. 
'돌싱글즈' 제작진 또한 이소라의 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돌싱외전2'가 3회로 제작돼 20일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소라의 관련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방송 강행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동환 또한 이소라의 반박글에 '하트'까지 누르며 간접적으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소라를 향한 과거사 파헤치기는 계속됐다. 심지어 최초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는 이혼 서류를 공개하는가 하면 과거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는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결국 이소라도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전 남편과 측근들을 비롯해 이 같은 온라인 악플 반응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이소라씨가 변호사를 만나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라며 법적 대응을 강조했다. 공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를 둘러싼 사생활 파헤치기가 과연 온당한지 여전한 의문을 남기는 상황. '돌싱글즈' 제작진은 '돌싱외전2' 마지막 회를 20일 밤 10시에 예정대로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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