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동일 "술·담배 끊은 지 20년, 심근경색·암·녹내장 충격" (직격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7 13: 53

배우 김민정의 남편이자 영화제작자 신동일이 현재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신동일과 김민정은 지난 16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 출연해 건강 상태를 털어놨다.
김민정은 10살 연하 남편 신동일이 심근경색을 앓았고, 암까지 걸렸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남편 건강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산부인과 뺴고는 다 간다. 종합병원이다. 암만 안 걸리게 해달라고 했는데 결국 암까지 왔다. 위 70%를 절제했다. 만나자마자 통풍이 있었는데 30년 전이다. 20대인데 통풍이 있었다. 그놈의 술 하루 네갑 담배 때문이다. 이제 또 눈에 녹내장까지 왔다. 치료 시기를 놓쳐서 지금 시력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 후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신동일은 “아내와 함께 방송을 봤다. 녹내장으로 인해 눈 상태가 안 좋은 상태인데, 아내가 방송을 보면서 그런 사람 같지 않게 너무 긍정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너무 밝게 나와서 뭉클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상황에서 비관하고 우울하고 한다고 해서 눈이 나아질 것도 아니고, 이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뿐이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신동일은 “암이야 우리 나라 사람 30~40%가 걸리는 병이고, 나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했다”며 “우울감에 빠지거나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있을 때는 왜 내가 이 나이에 심근경색, 암, 녹내장에 걸리나 하고 원망할 때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건강 관리를 못한 것에 후회를 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일은 2015년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고 밝혔다. 그는 “술, 담배를 많이 했다. 20년 전에 완전히 끊으면서 건강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좋았던 게 쌓여서 심근경색으로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통풍이 있어서 그랬지, 늘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동일은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에 대해 “올해 3월에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서 그 후폭풍이 시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나는 원래 눈이 워낙 나쁘니까 그러려니 했던 거다. 그런데 내가 발라 놓은 생선 가시를 다시 먹고, 먹고 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내도 충격을 받았다. 나도 그럴 정도로 구분이 안되나 싶어서 가슴이 철렁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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