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이시우, 시작과 끝 장식한 존재감…비극 결말 부른 열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7 14: 15

배우 이시우가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 얼룩'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얼룩'은 남의 집에서 몰래 피아노 연습을 하던 음대생 공지훈(차학연)이 예기치 못한 손님 주시영(변서윤)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욕망 스릴러다.
'얼룩'에서 이시우는 공지훈의 학교 후배 장연준 역을 맡아 출연했다. 가난 속 유학을 꿈꾸던 공지훈과 달리 고급 아파트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장연준은, 공지훈의 숨겨왔던 욕망을 드러내게 하는 결정적 인물이다.

방송화면 캡처

이시우는 공지훈의 처지를 우습게 여기는 철없고 비열한 장연준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시켰다. 공지훈의 욕망에 불을 지피고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기까지, 주인공의 감정을 움직이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 전체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술에 취해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장연준을 리얼하게 그려낸 이시우의 열연은, 극 초반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tvN ‘하이바이, 마마!’, KBS2 ‘도도솔솔라라솔’, MBC ‘목표가 생겼다’ 등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입증해 온 이시우는, 이번 ‘얼룩’에서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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