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 겨울' 한선화 "영화 속 내 말투가 찐 경상도 사투리"[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1.17 15: 29

 배우 한선화(33)가 “영화 속에서 쓴 내 말투가 찐 경상도 사투리”라고 자신했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영화에서 쓰는 사투리가 진짜 부산 사람들이 쓰는 사투리”라고 경상도 사투리가 정형화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제공제작 끼리끼리필름, 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 주는 로맨틱 무비. 11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한선화는 “매체에서 나온 경상도 사투리를 표준으로 알고 계시지만 그렇지 않다. 제가 영화에서 내추럴하게 쓴 게 진짜 부산 사투리다. 그래서 다른 변화를 주려고 하기보다 그냥 편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밝은 모습이 많았지만 이런 역할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책꽂이에 꽂아놓고 자주 보고 싶은 영화다. 저는 이런 톤을 표현하는 게 좋다”며 “TV 드라마에서 제가 주로 했었던 캐릭터들과 영애는 다르다. 그녀는 잔잔한 호숫가 같은 아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한선화는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으며 7년 간의 활동을 마쳤다. 이후 송지은과 한선화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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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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