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 겨울' 한선화 "살면서 담배 처음 피워봤다…영화 위해 배워"[인터뷰③]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1.17 15: 29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한선화(33)가 영화 ‘창밖은 겨울’을 통해 담배와 탁구를 배웠다고 밝혔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촬영장 근처 숙소 앞에 탁구장이 있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탁구를 치러 가면서 한동안 취미 생활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선화가 주연을 맡은 새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제공제작 끼리끼리필름, 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 주는 로맨틱 무비. 11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한선화는 “이 영화 때문에 탁구를 처음 쳐봤는데 탁구공이 예민하더라. 처음엔 그런 줄도 모르고 배드민턴처럼 쳤다.(웃음) 기계로도 연습을 해봤는데 얼굴과 몸에 공을 많이 맞았다”라고 탁구 실력을 늘린 비결을 밝혔다. 영화를 보면 한선화의 수준급 탁구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담배를 처음 피워봤다”는 그녀는 “지금껏 살면서 단 한 번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다. 처음 피워봤다. 영애의 캐릭터 특성상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여야 해서 촬영 전에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선화는 “촬영할 당일 아침, 첫 촬영이 담배를 피우는 신이었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첫 신에 담배를 피우니까 어지럽더라. 그래서 힘들었다. 그래서 간식을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한선화는 영화 ‘강릉’(2021), ‘대무가’(2022)에서 담배를 피우는 신을 더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담배를 피운 캐릭터를 해봐서 다른 작품에서 너무 도움을 받았다. ‘대무가’에서도 피웠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이라면 담배를 피우는 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한선화는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으며 7년 간의 활동을 마쳤다. 이후 송지은과 한선화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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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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