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정대윤 감독이 주3회 편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정대윤 감독,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자리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이날 정대윤 감독은 금, 토, 일 주 3회 편성의 이유를 묻자 "처음에는 저도 무리 아닌가 생각했다. 파격적인 편성이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요즘 돌아보니까 웬만한 드라마가 OTT에서 공개할때 전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나. 집중력 있게 다가가는게 시청자들이 원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JTBC에서 제안한 주3회가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나 싶었다. 주말 3일 모두 드라마를 보는게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재밌게 만들었다. 일주일에 세개 볼수있는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니까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송중기는 "주3회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 신선하고 놀랐던게 사실이다.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다. 업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크게 놀라진 않았다. 워낙 더 전문적으로 생각해주시는 방송국 관계자분들이 깊게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싶고, 개인적으로 광고가 많이 팔렸나보다 생각했다"며 "JTBC 돈 많이 버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성민은 "저는 근래 OTT 작품을 선보였는데 비슷하다. 요즘 관객들이 드라마, 영화 보는 취향과 방법이 많이 변했다. 이유가 뭔지 잘 모르고 고민중인데, 여덟편, 여섯편 짜리가 동시 공개되고 어떤 분들은 다 공개될때까지 기다렸다 보겠단 분도 있고 급변한다. 주위에 주3회 공개에 대해 큰 의미는 모르겠지만 JTBC의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처음에는 주3회 드라마가 있었나 생각했는데 OTT에서 요즘 하루에 두개씩 공개하는 경우도 있고 하루에 다 나가는경우도 있고 다양하다. 어쩌면 저희도 여러 OTT에서 볼수있는 드라마기때문에 tv로 시청하는분이 아니면 3편씩 공개되는게 더 재밌게 보실수 있겠다 싶다. 시청층이 다양하다 생각해서 tv로 보는 분들도 일주일에 세번 기다려서 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서 새로운 시도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