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심진화가 뇌출혈로 입원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언급한 가운데, 남편 김원효를 위한 1억 플렉스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전파를 탄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최종회에서는 신애라 박하선과 6번째 여행 메이트 심진화 정주리가 인턴 가이드 이성종이 함께 하는 강원도 양양 여행기 2탄이 공개됐다.
동해 물회가 등장하자 심진화는 “소라 진짜 맛있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진한 육수에 말아 넣은 소면을 먹은 정주리는 감탄하기도.

애기를 한 후 나를 위한 플렉스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정주리는 “(산후) 마사지. 조리원에 3주 있었다. 바로 집안일 하면 안 좋다. 산후 마사지 20회를 끊었다. 근데 1년 넘게 못가고 있다. 4형제 육아 때문에 주기적으로 못 가고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산후조리원에 있어도 마음이 안 편했다. 첫째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챙길 게 많았다. 옷을 왜 이렇게 후줄근하게 입혔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진화는 “결혼 5년 차부터 일이 잘 풀렸다. 인생의 첫 번째 전성기가 시작했다. 돈을 안 쓰고 다 모았다. 1억을 모았다. 1억이 되는 아침 9시에 우리집 5분거리에 있는 은행이 있었다. 수표로 만들어서 원효씨한테 줬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주면서 내가 너무 북받쳤다. 울면서 줬는데 원효씨가 ‘왜요? 아까워요? 나 주는 거 아까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진화는 “사실 되게 뿌듯했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요즘 마음이 어떠냐는 질문에 심진화는 “엄마가 7년 만에 뇌출혈이 재발했다. 병간호를 해야하는데 나한테 너무 놀랐다. 힘들더라. 나도 나이가 든 거다. 나는 아빠가 15년을 아프다가 돌아가셔서 늘 병간호를 해서 익숙하다. 근데 보조침대에서 하루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심진화는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마음속으로 100프로가 아닌 느낌이다. 그래서 나한테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내가 너무 힘드니까 원효씨가 코로나 검사를 하고 왔다. 와서 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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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