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現소송 중” 한혜연이 억울해도 뒷광고 사과한 이유는?[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19 00: 46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한혜연이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던 이유를 밝혔다.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던 그의 아픔이 묻어난 모습이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한혜연이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로 불린 한혜연이 출연,  정형돈은 “역대 출연한 고객 중 가장 걱정과 두려움이 많다더라”며 유튜브 PPL 논란을 언급한 것. 오은영도 2년 전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내돈내산’ 사건의 전말에 대해 한혜연은 “직접 구매한 제품을 소개하던 코너, 개인 너튜브로 방송을 여러번했다”면서“그 중 제가 산건 아닌데 제가 산 것 처럼 표기한 적이 있어, 그 부분은 커뮤니티에 사과를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혜연은 “그 이후 소송 중인 일이 있다, 너무 믿고 일을 맡긴 친구한테 큰 배신감을 느꼈다, 돈을 받은지 몰랐다”며 한혜연 몰래 광고비를 받았던 것.
한혜연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세세하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추후 명확하게 말하고 싶어, 사실 파악 전 저를 좋아했던 분들이 있어 사과부터 했지만 애매모호하게 사과하게 됐다”며 재판에 얽혀 자세히 밝히지 못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었던 만큼 사과부터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혜연은 ”제가 광고표기 방법에 대해 무지했다, 좀 더 정확히 알았어야했는데”라며 “뒷광고 논란 후 광고 표기법에 대해 명확히 알게됐다, 동료의 잘못은 둘째치고 어쨌든 온전히 제 책임, 제 타이틀을 갖고 일을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어느 정도 공인인 만큼 행동을 조심했어야하지 않나, 지킬 건 지켜야했는데 신경을 안 썼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한혜연은 “천천히 사실을 밝히려 노력 중이다 1여년 가까이 형사소송 진행 중”이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한혜연은 “당연히 논란 후 일상이 계속되면서 살아도”라며 잠시  말을 멈추더니 “그걸 그냥 하는 거지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그래도 (맛있는 걸 먹고 재밌는걸 보고)하긴 하는데 그 일이 해결되는 걸 보고 죽고 싶으니까, 그때까지 최대한 건강 유지하려 한다”며 이를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생각보다 심각해 이 문제가 해결된 후에 죽고 싶다는 말이 심장이 덜컹 내려 앉았다”고 했다. 그러자 한헤연도 “나쁜 생각 안 해본 거 아니다”며 극한의 상화에서 자신도 모르게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한혜연은 “스스로에게 함부로 해한 번은 멍이 들 정도로 가슴을 내려친 적 있어, 답답함이 풀리지 않아 가슴을 친 적있다”며“화가 날 때 나를 때린다”고 했다. 자해까지 시도했던 것.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됐다고 했다.
오은영은 “이유가 어쨌든 극단적인 마음이 드는건 위험, 죄송한 표현이지만 한혜연이란 사람이 이 지경이 되어있다”면서“여긴 법정이 아니다 그러나  갈기갈기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상태, 여긴 인간의 고통과 내면에 대해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신건강의 전문의로서 마음을 따라보려 한다”며. 심층적으로 그의 마음을 살펴봤다.
한혜연은 “특정대상이 없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대응해야하는 목표는 명확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비난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불특정 다수에게 원망하고 자신에게 화를 낸 것 같다”고 하자,  오은영은“똑같은 논란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인생의 치명타가 아닐 수 있으나 혜연씨에겐 치명타일 수 있다”며 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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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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