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돌아가셨다" 방송에서 거짓말했던 낸시랭의 속사정 ('금쪽')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19 03: 55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낸시랭이 과거 방송에서 살아있는 부친이 사망했다고 거짓말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낸시랭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낸시랭이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가거를 언급, 오은영은 “마음의 상처가 반복되면 마음이 굉장히 아픈 것, 회복하기 시간과 에너지도 쌓이는 깊은 상처”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어떤 일을 겪으면 단편적인 좋다, 싫다 감정을 넘어, 나만 힘든 것 같은 느낌에 일종의 ‘피해의식’도 받을 수 있다”며 낸시랭의 마음을 살폈다. 이에 낸시랭은 울컥하더니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낸시랭은 “어릴 때 어머니가 17년간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나셨다”며 어머니 건강악화로 집안이 기울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 아버지란 분은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가 사라지셨다”며 아픈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낸시랭은 “사라진 아버지 대신해 그때부터 가장이 됐다”며 방송활동도 생계를 위해 선택했던 것이라고 했다. 낸시랭은 “밤낮으로 병간호와 일하며 살았다”며 “친 아빠란 사람은 굉장히 큰 배신, 용서를 못 한다,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한다”며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아픈 기억을 꺼냈다.
오은영은 과거 낸시랭인 ‘부친 죽었다’고  방송에서 거짓말했던 것을 언급, 낸시랭도 “강심장’에서 그렇게 발언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상처를 준 아버지기에 마음에선 아버지를 지운 것 심적으로 아버진 돌아가신 상태”라며 낸시랭의 마음을 꿰뚫어보면서 “그러나 인생에서 중요한 대상이기에 인생에 영향은 많이 받았을 것 아버지로부터 뿌리깊은 배신이 피해의식으로 남아 작은 상처에도 쓰라렸을 것”이라며 내면의 그릇이 이미 큰 구멍이 난 상태라고 했고 낸시랭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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