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을 깨고 잔나비 모창자가 아닌 송가인 모창자가 ‘히든싱어7’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전파를 탄 JTBC ‘히든싱어7’ 왕중왕전 2부에서 제시, 신용재, 영탁, 노사연, 고 김현식의 모창자들이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앞선 1부에선 박정현, 선미, 김민종, 송가인, 규현, 잔나비 최정훈, 엄정화의 모창 능력자들이 목청을 뽐냈던 바다.
대결 막바지까지도 잔나비 모창 능력자 최진원의 독주가 펼쳐졌다. 기대를 모았던 규현과 신용재의 모창 능력자들이 다소 아쉬운 평가를 얻었고 영탁의 모창 능력자는 음이탈을 두 번이나 냈다. 반면 송가인과 노사연의 모창 능력자는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연예인 판정단과 현장에 있던 히든 판정단의 투표 결과 최종 톱3에 송가인 모창 능력자 박성온, 잔나비 최정훈 모창 능력자 최진원, 노사연 모창 능력자 김예진이 선정됐다. 이들 중 최종 우승자는 놀랍게도 초등학생 박성온이었다.
많은 이들이 잔나비 모창자 최진원의 우승을 예상했던 바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가 더해진 투표 결과 덕분에 가장 나이가 어린 박성온이 송가인을 꺾은 데 이어 왕중왕까지 거머쥐게 됐다. 최진원과 김예진 역시 아낌없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박성온은 "'히든싱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함으로써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하는 데에 밝은 미래를 볼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호시탐탐 그를 영입하기 위해 눈독 들이던 임창정은 "제 소속 가수가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어 박성온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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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든싱어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