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당한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본격 막내온탑 예고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19 08: 32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 손자로 회귀한 뒤 본격적으로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배후를 찾아 나선다. 미래를 알고 있는 송중기인 만큼 이성민의 곁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이 지난 18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너 일가의 지시에는 어떠한 거절도, 질문도, 판단도 없이 위해 몸 바쳐 일해왔던 윤현우(송중기)는 음모와 예상치 못한 배신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그렇게 인생이 끝난 건 아니었다. 죽음을 맞이한 순간, 그는 1987년 순양가의 막내 손자로 인생이 ‘리셋’됐다.

방송화면 캡처

순양그룹 미래자산팀장 윤현우는 맡은 미션은 모두 성공시키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그는 진영기(윤제문)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걸 보고 놀라 도망친 진성준(김남희)을 찾아와 대국민특별담화문을 읽게 하라는 미션을 받은 뒤 골프채에 맞고 물 세례를 받으면서도 이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윤현우 정작 자신은 컵라면을 먹고, 어머니 기일에도 겨우 참석하는 등 짠한 인생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윤현우는 오너 일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일을 했고, 갑자기 압수수색을 시작한 검사 서민영(신현분)에 앞서 기획조정본부의 서류와 데이터를 미리 빼돌렸다. 서민영은 ‘순양의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였지만 윤현우의 계략에 빠져 허탕만 쳤다.
윤현우는 자신의 충성심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빼돌린 기획조정본부의 자료 중 ‘순양 마이크로’라는 계열사에 관한 자료를 찾아낸 것. 그 안에는 순양 마이크로를 통해 순양그룹의 자산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현우는 고민 끝에 이를 진성준에게 보고했고, 진성준은 김주련(허정도)을 내쫓고 윤현우를 재무팀장으로 임명하며 순양그룹의 자산을 찾아오라는 첫 임무를 내렸다.
꿈에 그리던 재무팀장으로 임명되고, 오너 일가에게 인정 받은 윤현우는 해외에서 무사히 순양그룹의 자산을 되찾으며 꽃길만 걸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괴한에게 쫓겨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고, 자신이 ‘토사구팽’, 배신 당한 사실을 알게 되며 사망했다.
이때 기적이 일어났다. 죽은 줄 알았던 윤현우는 1987년의 소년 진도준(김강훈)으로 회귀했다. 진도준은 순양그룹 초대 회장 진양철(이성민)의 막내 손자였다. 실제로 진양철을 보게 된 진도준은 놀라고 말았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그동안의 기억을 토대로 진양철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진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준은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 자금을 누구에게 대야 하는지 어필했고, 진양철은 “미래를 알고 있는거냐”고 의미심장하게 묻기도 했다. 진도준은 순양그룹 가족 사진을 보며 ‘이 중에 나를 죽인 사람이 있다’며 그 배후를 찾아내려고 마음 먹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전국 6.1%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2022년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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