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복수를 다짐했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는 윤현우(송중기 분)가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한 가운데 복수를 다짐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현우는 기획조정본부 산하 미래자산관리팀장으로 순양그룹 창업주 故진양순 회장 흉상 제막식과 10주기 추도식을 준비했다. 신경민(박진영 분)은 회장님의 복숭아 알레르기까지 알고 있는 윤현우를 보고 놀랐다.
신경민은 "어떻게 하면 팀장님처럼 될 수 있냐"며 "여기 일이 워낙 힘들어 근속연수 3년 넘기가 힘들다던데 팀장님만 유일하게 5년이 넘게, 그것도 회장님 최측근에서 보필하고 계신다. 팁 좀 달라. 제가 학습력은 좀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윤현우는 신경민의 핸드폰을 확인한후 "순양그룹 핸드폰이 아니네요"라고 한 마디 했다. 신경민은 멀어지는 윤현우 뒷모습에 "핸드폰 당장 바꾸겠다"고 외친 후 "겁나 섹시하네"라 감탄했다.

그 시각, 진성준(김남희 분)은 진영기(윤제문 분)를 찾아가 "순양그룹 승계가 아버지 뜻대로는 안 될 거다. 내가 상속을 포기할 거다. 그날 사고 제가 영원히 모를 거라 생각했냐"라고 선포했다.
진영기는 "자존심도 주제가 되는 놈이 부려야 무서운 법"이라고 대답하다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진영기를 모시러 왔던 윤현우가 이를 보고 구급차를 불렀고, 진영기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이 사실을 들은 가족들은 특별담화문을 누가 읽으며 차기 회장 승계를 공식화할 것인가 고민했다. 진성준의 배우자인 모현민(박지현 분)은 윤현우를 불러 진성준을 찾아 오라고 지시했다.
윤현우는 한 호텔에서 폭주하는 진성준을 찾아 설득하며 "이 방에서 있었던 일은 절대 새어나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충성심을 약속, 진성준은 연회장으로 돌아와 담화문에 없던 말까지 보태 '정도경영'을 선언했다.

이를 들은 서민영(신현빈 분)은 다음날 순양그룹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윤현우는 "별명이 저승사자시더라. 순양그룹 일은 무조건 기소하신다고. 순양그룹 잡고 유명세 얻고 싶은 거냐 아니면 악연이 있는 거냐"며 서민영을 자극했다.
그러나 윤현민은 이미 압수수색에 앞서 신경민(박진영 분)을 통해 자료들을 폐기한 바. 그 과정에서 신경민은 목룍표에 없던 문서를 발견하고 윤현우에게 알렸다. 이는 누군가 순양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던 증거였다.
윤현우가 본부장에게 바로 보고했지만 본부장은 원본자료를 파쇄하며 "낄 때와 빠질 때를 알아서 너를 좋아했다"고 압박했다. 윤현우는 진성준에게도 문서의 존재를 알리며 검찰보다 먼저 움직여 해외자산을 순양물산의 자산으로 귀속시키라 조언했다.
진성준은 이 사실을 묵인한 본부장을 불러 "나를 상사로 인정하지 않은 거냐 아니면 다른 마음이 든 거냐"고 추궁했다. 본부장은 아무런 해명도 못했고 진성준은 그를 해고한 대신 윤현우를 재무담당 팀장으로 앉혔다.

윤현우의 첫 임무는 해외로 유출된 순양의 자산을 찾아오는 것. 윤현우는 비자금 6억 달러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지만 총을 든 괴한들에 의해 약에 취했다.
절벽에서 윤현우를 깨운 건 바로 신경민이었다. 윤현우는 "나에게 왜 이러냐"고 물었고, 신경민은 "윗선의 명령에 거절하지 말고 질문하지 말고 그 어떤 판단도 하지 말라고 팀장님이 그러시지 않았냐. 전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 대답했다.
그러자 윤현우는 분노하며 "당신한테 이런 짓 시킨 사람 누구냐"며 재차 물었다. 신경민은 "이게(6억 달러) 필요한 사람"이라고 답했고 윤현우는 총에 맞아 바다에 버려졌다. 하지만 윤현우가 정신을 차리자 진윤기(김영재 분)과 이해인(정혜영 분)이 보였다.
윤현우는 1987년의 소년 진도준(김강훈 분)으로 회귀한 것이다. 진도준은 순양그룹의 창업주 진양철의 막내 손자다. 진도준은 진양철을 필두로 순양가의 재벌가 가족들을 만났다. 진도준(송중기 분)은 '이 중에 나를 죽인 사람이 있다'며 복수를 다짐해 기대감을 모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